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서 감지되는 위기감이 날 선 긴장감을 자아낸다. 지선우와 이태오, 그리고 여다경의 모습은 벼랑 끝에 위태롭게 서 있는 듯하다. 하지만 지선우는 소용돌이 앞에 다시 옷깃을 단단히 여미고 움직임을 시작한다. 결연하게 빛나는 지선우의 눈빛이 의미심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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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공개된 예고편은 사고를 둘러싼 치열한 진실게임이 시작됐음을 암시한다. "혹시 내가 밀었다고 생각해요?"라는 지선우. 그를 향해 의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진실은 쉽사리 드러나지 않는다. "사방이 CCTV인 고산역이 하필 그날 서버 점검을 하느라 영상이 없다"는 손제혁(김영민 분)의 말은 의혹을 더욱 증폭시킨다. 이어 "다경이가 알게 해선 절대 안 돼"라고 경고하는 여병규(이경영 분). 딸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그의 은밀한 행보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무언가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진 여다경과 경찰의 소환 요청을 받는 이태오의 모습은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박인규에게서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민현서의 긴박한 모습 위로 "우리한테 무슨 희망이 있어? 제발 그만하자"는 절절한 애원이 이어진다. 과연 그날 밤, 무슨 일이 있었을까. 그 진실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제작진은 "지선우와 이태오를 비롯한 모든 인물이 벼랑 끝에서 치밀한 심리전과 진실게임을 펼친다. 관계와 감정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날 것"이라며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닥뜨린 지선우가 어떤 행보를 그려갈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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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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