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납치될 뻔한 홍조(김명수 분)를 김솔아(신예은 분)-이재선(서지훈 분)-은지은(윤예주 분)-고두식(강훈 분)이 힘을 합쳐 구해냈지만, 묘인(猫人)이라는 홍조의 정체가 모두에게 들통 나는 사태가 벌어졌다. 하지만 홍조와 김솔아는 당황하기보다 서로를 아껴주고 보살피는데 집중하며 매일을 보냈다. 특히 김솔아는 홍조와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을 깨닫고, 회사를 그만두는 등 사회생활을 모두 끊어내면서까지, 그와 딱 붙어서 매 순간을 함께했다. 그러나 끝내 홍조는 자신이 새끼 고양이 시절 김솔아로부터 받았던 '빨간 목도리'를 돌려준 후 애틋한 키스를 남기고는 영영 고양이로 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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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조는 김솔아 곁에 있을 때 고양이에서 사람으로 변할 수 있었다. 김솔아는 홍조가 곁에서 마음을 들어주자 아픈 짝사랑을 떨치고 꿈을 향해 나아갈 용기를 얻었다. 이재선은 홍조에게 파양된 과거를 털어놓은 덕분에 후련해졌고 닫혀있던 마음을 열고 사람들에게 나아갈 수 있었다. 은지은은 고양이로 변한 홍조가 경계를 풀고 다가와 주는 모습에 감동했고, 그 결과 10년 동안 짝사랑하던 고두식에게 다가서겠다고 결심했다. 고두식은 자신의 곁을 맴돌았던 은지은의 존재가 처음에는 무거웠지만, 점점 그 마음이 얼마나 고마운 것인지 깨닫게 되면서 깨가 쏟아지는 연애에 돌입했다. 이처럼 '어서와'는 삶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거창한 힘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곁에 머무르며 지켜봐 주는 따뜻하지만 강한 시선'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풀어내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 '어서와'가 남긴 것들 2. 주화미 작가 X 지병현 감독의 일상 응원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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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서와'가 남긴 것들 3. 김명수-신예은-서지훈-윤예주-강훈, 대체불가 열연!
김명수는 사람과 고양이를 오가는 홍조 역을 맡아, 고양이의 습성과 인간의 습관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열연을 펼쳐내 로맨스 드라마 역사상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완성했다. 신예은은 사람과 사랑 앞에서 솔직한 김솔아 역을 통해 신나게 웃고 펑펑 울어버리는, 순수한 매력을 뿜어냈다. 서지훈은 파양이라는 아픈 과거를 사랑으로 극복해 나가는 이재선 역으로, 과거에서 벗어나 앞으로 나아가는 극적인 변화를 일궈냈다. 윤예주는 소심한 성격에서 벗어나 용기를 내는 은지은 역을 섬세한 눈빛과 세심한 감성 연기로 풀어냈고, 강훈은 유쾌하고 신나는 쾌남 고두식 역으로 쾌활하고 즐거운 에피소드를 담당하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김명수-신예은-서지훈-윤예주-강훈의 맞춤옷을 입은 듯한 열연이 '청춘 동화'의 한 페이지씩을 빼곡하게 채워나가며 '아름다운 로맨스'를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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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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