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프닝으로 '사랑, 사랑, 사랑'을 열창한 TOP7은 각자의 매력이 고스란히 담긴 자기소개로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사랑의 콜센타' 사상 처음으로 정동원이 첫 번째로 선택 돼 놀람과 기쁨에 입을 다물지 못했고, 떨리는 목소리로 '종합비타민 왕자님'이라 부르는 신청자에게 '동반자'를 불러주며 커플티를 선물하게 됐다. 두 번째 콜은 '원 픽'이 전부 다른 8명 가족들과 함께하던 신청자와 연결됐고, 선택된 김호중은 장윤정의 '사랑아'를 트롯맨들의 흥겨운 춤사위와 함께 선보였다.
ADVERTISEMENT
무엇보다 다섯 번째로 걸려온 콜에는 의문스러운 신청자가 등장, 초미의 관심을 모았다. 음성 변조한 목소리의 신청자는 임영웅을 선택한 후 '그대 안의 블루'를 듀엣하자며 스튜디오로 가겠다고 전했고, 갑작스런 상황에도 임영웅은 침착하게 키를 체크하며 무대 위에 올랐다. 하지만 초반 조작된 노래 실력과 달리, 의문의 여성 신청자는 부드러운 보이스로 열창을 하는 반전을 펼쳐 현장을 당황스럽게 했다.
심지어 홍진영이 무대 위로 오르면서 TOP7과 MC들을 경악하게 했다. 그리고 '사랑의 콜센터' 사상 첫 듀엣이 펼쳐졌다. 홍진영은 TOP7과 신청곡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강원도로 연결된 한 신청자는 김희재에게 '애모'를 신청했고, 김희재는 예정에 없던 신청자의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즉흥 끼'를 발휘, TOP7의 질투를 유발했다. 이어 무대 위에서 절절하게 노래를 소화하며 뭉클한 사랑을 전했다.
ADVERTISEMENT
다음으로는 "언젠가 모두 만나게 됩니다"라는 한마디로 영탁의 찐팬임을 뽐낸 신청자가 홍진영의 '오늘 밤에'를 신청했다. 1절은 홍진영이, 2절은 영탁이 변주한 무대로 완벽한 듀엣을 선사, 100점 만점의 황금 폭죽을 터트렸다. 그 뒤로 "김호중 밖에 없어요"라고 외치던 인천의 한 신청자는 진성의 '님의 등불'을 신청했고, 김호중은 묵직한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 신청자를 환호하게 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 말미에서 MC 김성주는 1159라는 역대급 콜수로 통신망이 위태로울 정도였다고 감사함을 전한 후, 보내주시는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100점 도전 성공 시 전 신청자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찬스를 또다시 가동했다. 그러나 TOP7이 솔리드의 '천생연분'을 노래와 랩, 댄스까지 가미해 버라이어티한 무대를 선보였는데도 100점 달성에 실패하고 말았다. 곧바로 홍진영이 마이크를 힘껏 움켜쥔 채 '오라버니'로 재도전에 나섰고, 결국 기적 같은 100점을 기록, 올 하트 축포를 터트리며 정점을 장식했다.
ADVERTISEMENT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