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바마’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김태희 분)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와 딸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미수는 차유리(김태희 분)의 여동생 차연지 역으로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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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미수는 "'하바마'에 출연한 배우로서 너무 슬프고 아쉬운 결말"이라며 "두 마리의 토끼를 놓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유리와 한 침대에 누워 있는 장면이 있다"며 "그때 (차유리가) 나에게 이별을 고했다면 잡지 못했을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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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차유리가 이별을 선택하기까지의 과정을 지켜본 사람으로서, 그 선택을 하기까지 얼마나 많이 아팠을까 싶다"며 "떠난다고 해도 '그게 맞아. 나는 언니 편이야'라고 말했을 것 같다. 그게 차연지가 할 수 있는 최선일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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