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 SNS 통해 아버지 추모
"가훈처럼 정직하게 살게요"
2016년 투병 중인 父 공개
가수 황보/ 사진=텐아시아DB
가수 황보/ 사진=텐아시아DB
가수 겸 방송인 황보가 부친상을 당했다.

황보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늘에서는 더 이상 아프지 않을실 거예요. 다음에도 아버지의 딸로 태어나고 싶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아버지의 생전 사진을 올렸다.

이어 그는 "아버지 고생 많으셨어요. 고맙고 사랑합니다"라며 "저희도 아빠가 걱정하지 않도록 이제 그만 슬퍼하고 정신차리고 우리 가훈처럼 정직하게 열심히 살게요. 아빠, 또 고맙고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황보는 2016년 MBC '휴먼 다큐-사람이 좋다'를 통해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의 투병을 고백했다. 황보가 홍콩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돼 뇌출혈로 쓰러졌던 아버지는 당시 눈동자를 움직이는 것이 전부일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

당시 황보는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음은 황보의 인스타그램 게시글 전문.

하늘에서는 더이상 아프지 않으실거예요.

다음에도 아버지의 딸로 태어나고 싶습니다.

아버지 고생많으셨어요. 고맙고 사랑합니다. 아빠.

저희도 아빠가 걱정하지 않도록 이제 그만 슬퍼하고 정신차리고 우리 가훈처럼 정직하게 열심히 살게요. 아빠, 또 고맙고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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