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사진제공=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사진제공=MBC
트롯맨들의 영향력이 대단하다. 이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매회 화제를 불러 모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기 때문. 특히 MBC '라디오스타'는 트롯맨들이 빠지자마자 시청률이 반토막 나는 굴욕을 겪었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전국 가구 기준 1부 4.8%, 2부 4.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1부 9.6%, 2부 10.0%보다 각각 4.8%p, 6%p 하락한 수치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는 '슬기로운 개그생활' 특집으로 꾸며져 개그맨 김태균, 황제성, 최성민, 문세윤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황제성은 김구라와의 일화를 털어놓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최성민은 코미디언계 프로받침러답게 다른 게스트들의 토크에 재미를 더했다. 그러나 대세 코미디언들의 이러한 활약에도 4년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던 '라디오스타' 시청률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지난 2주간 방송된 ‘라디오스타’에는 TV조선 ‘미스터트롯’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출연해 입담부터 마성의 무대까지 ‘예능맨’으로 완벽하게 거듭났다. 최고 시청률은 11.1%까지 치솟았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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