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에서 히스테리가 심한 엄마와 단둘이 사는 소년 고은호 역으로 열연한 배우 안지호. /서예진 기자 yejin@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에서 히스테리가 심한 엄마와 단둘이 사는 소년 고은호 역으로 열연한 배우 안지호. /서예진 기자 yejin@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에 출연한 배우 안지호가 3000만 원을 발견한다면 못 본 척 넘어갈 것 같다고 했다.

안지호가 23일 오후 서울 중림동 한경텐아시아 인터뷰룸에서 ‘아무도 모른다’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아무도 모른다’는 경계에 선 아이들과 그들을 지키고 싶은 어른들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안지호는 극 중 히스테리가 심한 엄마와 단둘이 사는 소년 고은호 역으로 열연했다.

앞서 방영된 '아무도 모른다'에는 고은호가 밀레니엄 호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남자 화장실에서 현금 3000만 원을 발견했다. 이를 본 고은호 엄마(장영남 분)의 남자친구인 김창수(한수현 분)는 "돈을 그대로 두자"라며 말렸지만, 고은호는 "이 돈 갖고 싶다. 가지겠다"고 밝혔다.

이날 안지호는 "실제로 3000만 원을 줍는다면 어떻게 하겠나"라는 물음에 "그대로 놔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그렇게 큰돈을 주우면 너무 무서울 것 같다. 그래서 그냥 못 본 척하고 넘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무도 모른다’는 지난 21일 11.4%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