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에 출연한 배우 윤찬영. /사진제공=스노우볼 엔터테인먼트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에 출연한 배우 윤찬영. /사진제공=스노우볼 엔터테인먼트
배우 윤찬영이 자신이 출연한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종영 소감을 밝혔다.

‘아무도 모른다’는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좋은 어른을 만났다면 내 인생은 달라졌을까”라는 화두를 던지는 드라마로 경계에 선 아이들과 그들을 지키고 싶었던 어른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윤찬영은 극 중 고은호(안지호 분)의 절친이자 다른 반 학생 주동명 역으로 열연했다.

윤찬영은 극 중 무표정한 얼굴과 툭툭 내뱉는 말투로 차가워 보이지만, 누구보다 친구를 걱정하고 사려 깊은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호평받았다. 특히 친구로 등장하는 안지호, 윤재용을 비롯한 김서형, 류덕환, 문성근 등과 찰떡같은 호흡을 펼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윤찬영은 “’아무도 모른다’는 연쇄살인사건을 중심으로 바른 어른으로 성장하려는 학생들과 그들을 이끌고 참된 어른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고등학교 3학년 가을에 이 작품을 시작해서 스무 살 봄에 촬영을 마쳤다. '아무도 모른다'는 내가 바른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 작품”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촬영 현장에서도 감독님, 선배님들, 스태프분들이 나를 비롯한 학생 연기자들을 많이 배려해준 덕에 따뜻한 분위기 속에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윤찬영은 2013년 MBC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로 데뷔해 드라마 ‘마마’ ‘육룡이 나르샤’ ‘낭만닥터 김사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등에 출연하며 대중과 소통했다.

올해로 스무 살에 접어든 윤찬영은 다양한 장르에 맞춰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는 등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했다. 특히 그는 ‘마마’에서 눈물샘을 자극하는 가슴 절절한 연기를 선보이며 MBC 연기대상 아역 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SBS 연기대상 청소년 상을 품에 안는 등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아무도 모른다'는 지난 21일 11.4%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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