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자극적인 폭력 장면
시청자 "여성혐오적, 보기 불편"
'한 번 다녀왔습니다' 성상품화 논란
제작진 사과에도 불쾌감 여전
시청자 "여성혐오적, 보기 불편"
'한 번 다녀왔습니다' 성상품화 논란
제작진 사과에도 불쾌감 여전

내용상 필요한 장면이라고 해도 지나치게 자극적인 연출 방식이 문제가 됐다. 카메라는 괴한이 마치 VR(Virtual Reality, 가상 현실) 게임을 하는 듯한 모습으로 움직였다. 습격을 받아 공포에 떠는 지선우의 모습을 클로즈업으로 잡아 공포를 극대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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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된 '부부의 세계' 8회는 전국 20.1%, 수도권 22.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문제는 호객행위를 하는 장면에서 시작됐다. 강초연 등 여성들은 몸매가 드러나는 의상을 입은 채 손님을 끌어 모았고, 마치 유흥업소를 연상케 하는 이벤트를 선보이며 남성 고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 장면이 방송 된 이후 성상품화 논란이 불거졌고, 드라마 게시판에는 비난 글이 쇄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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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커지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제작진은 지난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방송된 일부 장면이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함을 드렸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조금 더 신중을 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재방송과 다시보기를 포함해 이후 제공되는 일체의 방송분은 수정 편집본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제작진의 사과에도 시청자들의 불쾌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KBS 수신료를 거부하겠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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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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