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4~6월 줄줄이 컴백
침체된 한류 드라마 인기
다시 봄 찾아올까?
침체된 한류 드라마 인기
다시 봄 찾아올까?
한류 드라마의 인기를 이끌었던 남자 배우들이 줄줄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오랜 공백기를 깨고 돌아오는 배우 이민호와 김수현부터 연이은 활동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박해진까지 반가운 복귀 소식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민호, SBS '더 킹: 영원의 군주' 4월 17일 첫 방송
'꽃보다 남자' '상속자들'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을 히트시켰던 이민호는 오늘(17일) SBS 금토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이하 '더 킹')을 통해 약 3년 만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더 킹'는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이민호 분)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김고은 분)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이민호가 연기하는 대한제국 황제 이곤은 문무를 겸비한 군주로 조정, 승마, 수학 등에 뛰어난 인물이다. 이번 작품이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인 만큼 이민호는 다채로운 매력과 깊어진 남성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더 킹'은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와 이민호의 재회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2013년 '상속자들'을 통해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만큼 이번 작품에도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해진, MBC '꼰대인턴' 오는 5월 첫 방송
배우 박해진은 다음달 MBC 새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으로 돌아온다. 지난 3월 종영한 KBS 드라마 '포레스트' 이후 약 두 달만의 복귀로 '열일' 행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꼰대인턴'은 최악의 직장상사를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복수극을 그린 오피스 코미디다. 극중 박해진이 분할 가열찬은 극악한 꼰대 상사를 만나 인턴 시절을 험하게 보낸 후 이직해 부장으로 고속 승진한 인물이다. 시니어인턴으로 전 직장상사였던 이만식(김응수 분)과 다시 만나 복수를 통해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작에서 로맨스를 선보였던 박해진이 이번에는 코믹 연기에 도전하며, 현실 직장 이야기를 통해 깊은 공감을 자아낼 계획이다. 특히 배우 김응수와의 호흡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수현,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오는 6월 첫 방송
오는 6월에는 배우 김수현이 tvN 새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복귀할 전망이다.
김수현은 지난해 7월 군 제대 이후 '호텔 델루나' '사랑의 불시착' 등 인기 드라마에 카메오로 출연하며 본격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린 바 있다. 특히 2015년 생애 첫 '연기 대상'을 안겨줬던 KBS2 '프로듀사' 이후 5년 만의 복귀작인 탓에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김수현은 정신병동 보호사로 변신해 서예지와 동화 같은 힐링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침체된 한류 드라마 인기, 부활 가능할까?
한류스타들의 잇따른 복귀에 힘을 더해줄 희소식도 있다. 최근 중국 내 한국 드라마의 규제가 조금씩 풀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2016년 사드 사태 이후 중국은 '한한령(중국 내 한류 금지령)'을 선언하면서 K-콘텐츠를 철저하게 배척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 내 최대 동영상 공유 플랫폼 중 하나인 요우쿠가 한국 드라마 서비스를 재개하면서 4년 만에 규제가 느슨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 시점에 중국은 물론 아시아 각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들이 복귀하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류 스타들의 화려한 컴백으로 다소 얼어붙은 아시아 내 한류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이민호, SBS '더 킹: 영원의 군주' 4월 17일 첫 방송
'꽃보다 남자' '상속자들'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을 히트시켰던 이민호는 오늘(17일) SBS 금토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이하 '더 킹')을 통해 약 3년 만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더 킹'는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이민호 분)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김고은 분)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이민호가 연기하는 대한제국 황제 이곤은 문무를 겸비한 군주로 조정, 승마, 수학 등에 뛰어난 인물이다. 이번 작품이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인 만큼 이민호는 다채로운 매력과 깊어진 남성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더 킹'은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와 이민호의 재회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2013년 '상속자들'을 통해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만큼 이번 작품에도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해진, MBC '꼰대인턴' 오는 5월 첫 방송
배우 박해진은 다음달 MBC 새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으로 돌아온다. 지난 3월 종영한 KBS 드라마 '포레스트' 이후 약 두 달만의 복귀로 '열일' 행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꼰대인턴'은 최악의 직장상사를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복수극을 그린 오피스 코미디다. 극중 박해진이 분할 가열찬은 극악한 꼰대 상사를 만나 인턴 시절을 험하게 보낸 후 이직해 부장으로 고속 승진한 인물이다. 시니어인턴으로 전 직장상사였던 이만식(김응수 분)과 다시 만나 복수를 통해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작에서 로맨스를 선보였던 박해진이 이번에는 코믹 연기에 도전하며, 현실 직장 이야기를 통해 깊은 공감을 자아낼 계획이다. 특히 배우 김응수와의 호흡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수현,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오는 6월 첫 방송
오는 6월에는 배우 김수현이 tvN 새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복귀할 전망이다.
김수현은 지난해 7월 군 제대 이후 '호텔 델루나' '사랑의 불시착' 등 인기 드라마에 카메오로 출연하며 본격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린 바 있다. 특히 2015년 생애 첫 '연기 대상'을 안겨줬던 KBS2 '프로듀사' 이후 5년 만의 복귀작인 탓에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김수현은 정신병동 보호사로 변신해 서예지와 동화 같은 힐링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침체된 한류 드라마 인기, 부활 가능할까?
한류스타들의 잇따른 복귀에 힘을 더해줄 희소식도 있다. 최근 중국 내 한국 드라마의 규제가 조금씩 풀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2016년 사드 사태 이후 중국은 '한한령(중국 내 한류 금지령)'을 선언하면서 K-콘텐츠를 철저하게 배척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 내 최대 동영상 공유 플랫폼 중 하나인 요우쿠가 한국 드라마 서비스를 재개하면서 4년 만에 규제가 느슨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 시점에 중국은 물론 아시아 각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들이 복귀하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류 스타들의 화려한 컴백으로 다소 얼어붙은 아시아 내 한류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