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박유천의 공식 SNS에는 "박유천 씨 공식 팬사이트 'BLUE CIELO'가 4월 20일 오후 6시에 오픈할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라는 게시글과 함께 새 프로필 사진을 게재했다.
박유천은 지난해 4월 전 약혼녀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의 마약 투약 공범으로 지목됐다. 당시 박유천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마약을 했다면 은퇴할 것"이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원의 검사 결과 박유천의 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 박유천이 두 차례나 마약을 들고 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후 박유천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마약을 하고도 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하고 은퇴를 선언했으면서 복귀를 준비 중인 박유천의 행동은 뻔뻔하다는 말로도 부족하다. 특히나 박유천은 마약 투약뿐만 아니라 2016년 성폭행 혐의로 고소까지 당한 논란의 연예인.
아무리 소비해줄 팬이 있다 하더라도 직접 은퇴를 선언한 박유천이 뻔뻔하게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대중을 기만하는 행위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쯤되면 박유천의 은퇴 선언 기자회견은 철저한 계산 끝에 나온 대국민 사기극이 아닐까.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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