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범죄 추적 스릴러 '서치 아웃'
"개방적 공간인 SNS의 위험 체감"
가수서 배우 전향 "연기 전념"
"'아이돌 출신'은 나의 숙제"
"개방적 공간인 SNS의 위험 체감"
가수서 배우 전향 "연기 전념"
"'아이돌 출신'은 나의 숙제"

이 영화는 일명 ‘흰긴수염고래 게임’이라는 각종 해로운 미션을 수행하는 가상 게임에 중독된 청소년들이 연쇄로 자살한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허가윤은 “안 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SNS는 모든 분들의 일상이 됐다”며 “대본을 봤을 때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고, 또 감독님이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를 썼다는 점에도 관심이 갔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실제 사건은 청소년들이 범죄의 주된 타깃이었는데 우리 영화는 세상을 살아가는 외롭고 공허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뤄 더 와닿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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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최근 텔레그렘을 통해 성착취 영상을 공유한 범죄 ‘N번방 사건’을 떠올리게도 한다. 게다가 N번방의 진실을 파헤치는 추적단 불꽃처럼 영화 속 인물들도 평범한 인물들이라 더 놀라움을 자아낸다.
“2017년도에 이 영화를 찍었는데 당시에는 ‘나중에 이 영화를 보고 내 주변 친구들이나 대중들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완전히 똑같지는 않아도 비슷한 사건이 일어난 걸 보고 놀랐어요. 종종 영화와 현실이 닮은 부분이 있잖아요. 영화를 다시 보며 ‘머릿속으로만 조심할 게 아니다’는 생각이 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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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저를 아이돌로 보는 분들이 많죠. 그게 득이 될 때도, 실이 될 때도 있어요. 포미닛에서 메인보컬이었지만 (배우로 전향했으니) 노래 부르는 모습은 당분간은 안 보여주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주위에서 노래는 아예 안 할 거냐고 물었을 때 지금은 연기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답해요. 나중에 배우로 자리를 잡았을 때 이벤트성으로 노래를 부를 수도 있겠죠. 노래 실력을 썩힐 생각은 없지만 당분간은 연기에 집중해서 저를 배우로 봐주시게끔 노력할 거예요.”

“포미닛으로 가수 활동을 할 때는 7년간 너무 바빠서 쉬는 날이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 (스케줄이 없어) 여유로울 땐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처음에는 좋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공허하고 스트레스도 생겼죠. 앞으로 나의 인생에서 내가 계속해서 가수는 아닐 테니 배우 생활을 하면서 공백기일 때 삶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도 많이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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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사람들이 원하는 모습, 사람들의 이미지 속에 자신의 모습, 꾸며진 모습을 보여주기 보다 자신이 갖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겠다는 허가윤. “의외의 배우가 되고 싶어요. 어느 작품에 제가 나왔을 때 사람들이 ‘쟤 허가윤이야?’라고 할 수 있게요. 아직은 포미닛으로서 제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각인돼 있지만 제 진짜 모습을 보여준다면 의외인 배우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허가윤은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하게 이야기 중인데 올해는 최대한 연기를 많이 보여주려고 한다”며 ‘신인 배우’로서 넘치는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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