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될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보호자의 행동 패턴을 파악한 고민견이 전파를 탄다.
고민견 이백이는 낯선 사람을 봐도 꼬리를 흔들 만큼 사교성이 좋지만 시도 때도 없이 입질을 하는 문제가 있다. 특히 보호자가 자신의 장난감에 손을 대면 경계심과 공격성이 발동할 만큼 자기 것에 강한 집착과 소유욕을 보이는 것이 문제였다.
강형욱은 이백이가 사람들이 없을 때도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지 관찰한다. 거실에 홀로 남은 이백이는 장난감을 본체만체하며 관심을 보이지 않다가, 사람들이 나오자 다시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 시작한다.
한 번 더 테스트해보기로 한 강형욱은 “만약 이번에 이백이가 홀로 거실에서 장난감을 물고 있다면 이는 행동 패턴을 읽은 천재"라고 말한다. 과연 그 정도로 영리한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그의 예상이 적중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펼쳐진다. 강형욱은 “얘는 머리가 상당히 좋은데?"라며 놀라워했다.
강형욱의 눈에 포착된 문제 행동은 이뿐만이 아니다. 입만 집중적으로 핥으려는 일방적인 애정 공세, 보호자의 곁이 아닌 사람들 중심에 앉는 행동 등이 지적됐다.
개통령 강형욱의 마법이 필요한 이백이의 이야기는 13일 오후 11시 10분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