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갑포차' 5월 20일 첫 방송
고민·속마음 들어줄 3인방 출격 대기
드라마 '쌍갑포차' 포스터/ 사진=JTBC 제공
드라마 '쌍갑포차' 포스터/ 사진=JTBC 제공
JTBC 새 수목드라마 ‘쌍갑포차’ 주연배우 황정음, 육성재, 최원영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쌍갑포차’는 신비한 포장마차의 까칠한 이모님과 순수 청년 알바생이 손님들의 꿈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판타지 드라마다. 13일 공개된 4종의 캐릭터 포스터에는 월주(황정음 분), 한강배(육성재 분), 멀티 해결사 귀반장(최원영 분)의 3인 3색 캐릭터와 함께 현생탈출을 꿈꾸며 술 한 잔을 기울이고 싶은 쌍갑포차가 담겼다.

먼저, 프라이팬과 뒤집개를 들고 침샘 자극 안주를 만들고 있는 포차 이모님 월주. 이승도 저승도 아닌 꿈속 세상으로 들어가 손님들의 한풀이를 해주는 ‘꿈설턴트‘다. 포차의 군침 도는 안주와 술 한 잔, 무엇보다 고민 해결 500년 경력을 가진 월주의 화끈하고 시원한 한풀이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치마와 한 몸이 된 채 주류박스를 옮기고 있는 쌍갑포차 알바생 한강배는 몸이 닿은 사람마다 비밀을 고백하는 특이체질 보유자다. TMI(Too Much Information)나 다름없는 하소연과 부탁을 어쩔 수 없이 들어주다 보니 ‘고민 술술 전문가‘가 된 강배는 체질 개선을 위해 포차에서 일할 예정이다. 닿으면 큰일 나는 강배의 특이체질이 포차 손님 영업에 어떻게 쓰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어 멀티 해결사 귀반장의 비장한 표정과 역동적인 자세, 손에 들린 어묵꼬치가 웃음을 자아낸다. 그는 전 저승경찰청 형사 반장으로 월주의 실적 관리를 위해 포차 관리자로 부임했으나, 현실은 양파 까기, 마늘 까기, 어묵꼬치 끼우기 등 잡일 담당이다. 포차에 무슨 일이 생기면 어디선가 나타나 해결해주는 귀반장이 한 많은 중생들이 모이는 쌍갑포차에서 펼칠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으로 ‘갑질에 당하고, 을이라서 슬플 땐 현생탈출 인생포차’라는 문구 아래,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쌍갑 포차가 보인다. 플라스틱 주류박스를 쌓아 만든 테이블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소주마저도 ‘갑(甲)처럼’을 판매하면서 갑질에 한 맺힌 손님들에겐 현생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마련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영업 준비에 나선 월주, 강배, 귀반장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3인방이 함께하는 장소이자, 극 중 가장 중요한 장소인 쌍갑포차도 중요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함께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4종의 포스터에는 ‘쌍갑포차’라는 드라마 제목이 한 글자씩 숨겨져 있다. 월주, 강배, 귀반장과 포차가 하나가 돼 시청자를 맞이할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와 애정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쌍갑포차’는 다음 웹툰 연재 중 독자들로부터 10점 만점의 평점을 얻고, 2017년 대한민국 만화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배혜수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 ‘직장의 신’ ‘가족끼리 왜 이래’ ‘더패키지’의 전창근 감독이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통쾌하고도 섬세한 터치로 드라마를 완성할 예정이다. 오는 5월 20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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