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현, 시청자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

‘쇼핑왕 루이’ ‘수상한 파트너’ ‘백일의 낭군님’ 등 다양한 작품으로 증명한 남지현의 케미스트리가 극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 그동안 로코 장르를 통해 남지현의 ‘심쿵 케미’가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공조부터 분노까지 첫 장르물속에서도 케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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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터들의 석연치 않은 죽음과 이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알아내기 위해 신가현(남지현)은 지형주(이준혁)와 공조를 시작했다. 스릴러 웹툰 작가로서의 추리력은 형사인 지형주와의 공조에서 더욱 돋보였다. 신가현은 남다른 수사력부터 사건 순서는 한눈에 정리할 줄 아는 능력, 사건 속 공톰점이 꽃바구니라는 사실까지 최초로 발견해 내 안방극장을 충격 속으로 몰아넣었다. 진실 파헤치는 과정 속에서 넘치는 긴장감과 소소한 웃음까지 유연한 완급조절로 만들어내는 남지현의 ‘공조 케미’가 강력한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 리셋터들과의 ‘카멜레온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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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수와의 스파크 튀는 ‘불꽃 케미’
이신(김지수)을 대할 때면 서늘함과 강렬함을 오가는 남지현의 온도차가 더욱 도드라진다. 신가현은 이신 앞에서 자신 대신 죽게 된 친구 때문에 리셋 전으로 되돌려 달라 절절한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리셋터들의 의문스러운 죽음에 그녀가 연관돼 있다는 사실에 경악에 가득 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남지현은 다른 이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항상 결정적 위기의 순간에 홀로 유유히 빠져나가는 이신을 마주하며 불신이 한데 뒤섞인 분노를 표출하는 불꽃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캐릭터에 동화돼 상대 배우와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남지현의 묵직한 존재감이 극을 든든하게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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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는 매주 월, 화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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