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11일 'Everything Is OK with Antenna'의 첫 주인공은 안테나를 이끄는 Toy(유희열)였다. 그는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서 언젠가는 웃으면서 손을 잡고 음악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반드시 올 거다. 댁에서 보고 계신 분들도 편안한 차림으로 즐겨주시길 바란다"면서 페스티벌의 문을 활짝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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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는 쏟아지는 앙코르 콜에 '그래 우리 함께'로 화답했다. 특히 '그래 우리 함께'에서는 특별한 '떼창'을 유도, 채팅창이 가사로 도배되는 '랜선 떼창'이라는 진귀한 장면을 연출하며 첫 공연을 감동과 함께 마무리했다. 특히 이 순서에서는 일일 최고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것은 이진아였다. '밤과 별의 노래'로 피아노 앞에 앉은 이진아. 그는 '또또또'와 H.O.T.의 '빛'으로 보석 같은 목소리를 뽐냈다. 이어진 선곡은 윤석철의 '즐겁게, 음악'이었다. 감미로운 허밍과 함께 '즐겁게, 음악'을 이진아 만의 감성으로 선사한 뒤 'Everyday'를 앙코르 곡으로 선택, 첫날 페스티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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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무대의 주인공은 CHAI(차이, 이수정)였다. 데뷔곡 'Give and Take'로 첫 무대의 테이프를 끊은 CHAI. 그는 샘김의 '그 여름밤'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뒤, 선우정아의 '도망가자'까지 들려주며 CHAI의 매력으로 가득한 밤을 완성했다. 또 데뷔 싱글 수록곡 'Alright'와 앙코르곡 'Ain't no mountain high enough'를 들려주며 자신의 순서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주자는 샘김이었다. 기타와 함께 'It's You'과 Emily King의 'Distance'와 미발표곡 'Rainy days'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정재형의 'Running'을 샘김의 에너지를 담은 기타 버전으로 편곡, 원곡과는 색다른 뭉클함을 자아내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샘김은 랜선 페스티벌 관객의 요청에 따라 자신의 다양한 넘버들을 즉석에서 연주, 첫 주차 페스티벌의 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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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과 19일에도 아티스트들의 특별한 무대들이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18일 오후 8시부터는 정재형과 정승환, 박새별이, 19일 오후 8시부터는 권진아와 루시드폴, 페퍼톤스가 안방 1열을 찾을 예정이다. 'Everything Is OK with Antenna'는 안테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관객들을 위해 4K 라이브 스트리밍까지 지원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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