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콜센타' 시청률 20.7%
첫 방송 시청률 23.1%보다 하락
'사랑의 콜센타', 동시간대 부동의 1위 '굳건'
첫 방송 시청률 23.1%보다 하락
'사랑의 콜센타', 동시간대 부동의 1위 '굳건'

하지만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시청률 20%를 넘기며 흔들림 없는 절대 강자의 모습을 보였다.
ADVERTISEMENT
먼저 TOP7은 오프닝 송 '제비처럼'을 택해 원색의 옷을 맞춰 입은 '봄 제비 7형제'로 변신, 완벽한 하모니를 뽐냈다. 대망의 첫 번째 트롯콜은 부산 지역에서 탄생했다. 신청자는 "남자답고, 듬직하고, 성량이 풍부한 사람"이라며 김호중을 이상형이라 외쳤고, 봄 특집에 꼭 어울리는 곡인 '꽃바람 여인'을 신청했다.
노련한 밀당 창법으로 흠 잡을 데 없는 무대를 꾸민 김호중은 96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 신청자에게 '식기세척기'를 선물하는 쾌거로 시작부터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ADVERTISEMENT
임영웅이 무려 100점에 가까운 최고점을 기록해 내 트롯맨들의 전의가 불타오른 가운데, 세 번째 트롯콜 지역 역시 서울로 꼽혔다. 컬러링으로 '찐이야'가 흥겹게 울려 퍼져 영탁을 흐뭇하게 하던 이 때, 일곱 살 나이의 최연소 주인공이 전화를 받으며 모두를 환호케 했다.
하지만 어린이 주인공의 원픽은 영탁이 아닌 임영웅이었고, 신청자의 어머니는 "그냥 신나서 해놓은 것"이라는 반전 답변으로 트롯맨들을 포복절도케 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선택된 트롯맨은 바로 딸이 가장 좋아한다는 이찬원이었다. 때 아닌 '진-선-미 리벤지 매치' 결전 끝 최후의 트롯콜맨이 된 이찬원은 '사랑합니다'를 열창, 91점을 받아 큰 박수를 받았다.
ADVERTISEMENT
다음으로 봄 소풍을 떠난 지역은 바로 전북 전주였다. 감격에 찬 목소리로 연신 "감사하다"고 인사한 신청자는 정동원을 호명하며 "우리 왕자님"이라는 달콤한 멘트를 내뱉었고, 멘트만큼이나 달달한 신청곡 '청포도 사랑'을 요청했다. 하지만 정동원은 82점이라는 다소 낮은 성적을 받았고, 신청자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며 "전주 공연을 꼭 가겠다"고 약속해 무대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앞선 '진-선-미 리벤지 매치'에 이어, 갑작스런 신동부 내 집안싸움도 발발했다. 충북에 사는 신청자가 이찬원과 김희재를 '투 픽'으로 꼽자 두 사람이 급작스런 '30초 어필' 시간을 가졌던 상황. 김희재는 다급한 마음에 "내 사비로 선물을 보내겠다"고 했고 이찬원은 "청주로 가겠다"는 무리수 공약으로 맞받아 현장에 웃음을 퍼트렸다.
ADVERTISEMENT
전국 각지에서 트롯콜이 쉼 없이 쏟아지는 가운데 일곱 번 째 트롯콜은 이찬원의 고향인 대구에서 탄생했다. 신청자는 전화를 받자마자 "찬원이한테 제 목소리 아는지 물어보고 싶은데요"라고 말해 현장을 얼어붙게 했고, 이찬원은 고등학교 은사님인 신청자의 목소리를 단박에 맞춰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찬원과 연결되기 위해 수없이 전화를 걸었다는 신청자는 이찬원의 학창시절 일화를 전하며 "여학생과 토론할 때 눈빛이 반짝였다. 하지만 실속은 없었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ADVERTISEMENT
지난 방송에 이어 여전히 긴 기다림의 시간을 갖게 되면서 서서히 지쳐가던 장민호는 울산 지역에서 전화를 받은 신청자로부터 "민호 오빠"라는 한 마디를 듣고 크게 기뻐했다. 하지만 장민호가 신청곡인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잘 알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고, 결국 자신이 불러주고 싶은 노래인 '월량대표아적심'에 도전, 100점 만점을 받는 반전 전개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장민호의 선전에 감동받아 울먹이던 신청자는 최고급 '가습기'를 선물 받으며 환하게 웃었다.
ADVERTISEMENT
김호중의 진심어린 열창에 결국 두 번째 100점이 터져 나왔고, 신청자에게 '드럼세탁기'를 선물하며 작은 위안을 전했다.
트롯맨들의 선전에 올하트 무대가 이어지던 순간, 대전 지역의 신청자는 전화를 받자마자 "장민호 여보입니다"라고 당돌한 멘트를 내뱉었고, 트롯맨들은 벌떡 일어나 장민호를 향해 "결혼한거냐"며 의혹의 눈길을 쏟아냈다.
장민호와 직접 전화 연결에 성공한 신청자는 장민호의 매력 포인트로 "왼쪽 눈가 주름 두 번째"를 꼽으며 장민호의 여보가 되고픈 희망을 담아 '희망사항'을 신청했다. 장민호는 앞선 100점에 근접한 9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는 '역전의 용사'로 등극해 흥미를 더했다.
이날 방송의 마지막 트롯콜은 경기도 지역에서 탄생했다. "영탁 왕자님"의 팬이 최후의 신청자로 뽑힌 가운데, 1분 통화 시간을 가진 신청자는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러 트롯맨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영탁은 신청자를 위해 그간 한 번도 부른 적 없다는 싸이의 '챔피언'을 불러주겠다며 나섰고, 임영웅과 급 듀엣을 결성해 화려한 랩실력을 뽐내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결국 100점 만점을 받으며 황금빛 올하트 축포를 터트린 두 사람은 신청자에게 '토스터기'를 선물해 감동과 웃음을 안겼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