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 만점' 신현빈, 안방극장 출구 봉쇄
맨발 투혼부터 폭풍 먹방까지
캐릭터 묘미 살리는 완급 조절 연기
맨발 투혼부터 폭풍 먹방까지
캐릭터 묘미 살리는 완급 조절 연기

지난 9일 방송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5회에서는 장겨울이 아동 학대범을 잡기 위해 필사의 추격전을 펼쳤다. 응급실에 차례로 실려온 두 쌍둥이의 몸에 난 상처가 다름 아닌 보호자로 온 아버지에 의해 상습적으로 폭행당한 흔적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상황. 그대로 도망치는 범인을 보고 장겨울은 일말의 망설임 없이 달려나갔다. 신발까지 벗어던진 채 맨발로 범인을 쫓는 모습은 전설의 마라토너 ‘아베베’를 떠올리게 해 율제병원의 ‘장베베’라는 수식어까지 탄생시키며 그녀의 매력 지수를 배가시켰다.
ADVERTISEMENT
병원을 맨발로 맹렬히 질주한 것이 언제였냐는 듯 사랑스러운 샌드위치 먹방을 펼쳐 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다시 한번 빼앗기도. 컵라면은 기본 2개로 시작하고, 회의 시간을 틈타 초코파이도 야무지게 해치우는 등 장겨울의 반전 면모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장소와 메뉴를 불문하고 이어지는 신현빈표 먹방이 그 어느 때보다 반가웠던 대목이었다.
매회 끊임없는 캐릭터 변주를 통해 드러나는 화수분 같은 매력들로 안방극장에 ‘장겨울 출구 봉쇄’를 알린 신현빈. 캐릭터가 가진 다채로운 매력을 이야기와 자연스럽게 아우르는 신현빈의 탄탄한 완급 조절 연기가 휴먼, 코믹, 로맨스, 메디컬 등 장르를 넘나드는 전개와 디테일에 힘을 더하고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특유의 ‘반전 코드’와 궤를 같이 하는 신현빈의 변화무쌍한 활약에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ADVERTISEMENT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