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이나는 '이제 나만 믿어요' 가사를 쓸 때 '미스터트롯' 우승자 발표 당시를 떠올리며 영감을 얻었다고 했다. 우승자 발표가 예정돼 있던 날이 임영웅의 아버지 기일이었던 것. 김이나는 "슬픔에 비해서는 약간은 담담하게, 좀 이렇게 웃으면서 이야기하셨다"며 "이 분에게는 이런 식으로 기쁜 일이 생겼을 때 얄궂게도 거기에 마음껏 웃지는 못할 만한 일이 더 있었던 게 아닐까. 항상 그런 식이어서 세상의 짓궂은 장난 같은 것을 치를 때 분해하거나 울지도 않고 이렇게 쓸쓸한 미소를 짓는 건 아닐까 하는 상상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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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의 밤편지'는 평일 밤 12시 5분부터 1시까지(주말 밤 12시부터 1시까지) MBC 표준FM(서울·경기 95.9MHz)에서 방송되며, 공식 홈페이지 및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로도 들을 수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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