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헌수, 재입대 언급
"너무 힘들어 눈물 쏟았다"
"너무 힘들어 눈물 쏟았다"

손헌수는 독특한 무대의상을 입고 등장해 “저는 창피하지 않습니다. 당당해요”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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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헌수는 2006년 군입대를 대신해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를 시작했지만, 병역 비리 사건이 터지며 검찰에 부실 근무자로 적발돼 재입대한 바 있다. 실제로 ‘군대 두 번 다녀온 연예인’ 1호인 손헌수다.
손헌수는 "재입대 때 너무 힘들었다. 둘째 날 공황 상태가 왔다. 훈련소에서 4주 동안 너무 힘들잖나. 훈련소 냄새까지도 맡기 싫었다. 둘째 날 점호 끝나고 화장실로 갔던 거 같다. 거기서 눈물을 확 쏟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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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헌수는 이 기간을 미래에 대한 충분한 고민을 할 수 있는 시간으로 활용했다. 손헌수는 "재입대에 감사하다. 두 번 안 갔으면 이렇게 (열심히) 안 살았을 것 같다. 그때부터 미래 계획을 하고, 계획한 대로 살고자 했다"고 말했다.
손헌수는 좌절하지 않고 두 번째 군 입대 동안 ‘드림북’을 작성하며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웠고 두 번 째 군 생활 후 첫 영화를 제작했다. 동료 개그맨들을 총동원하고 직접 주연을 맡아 만든 저예산 단편영화로 영화제에 초정되며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야심차게 차린 기획사도 여러 번 쓴맛을 보기도 했다. 그러나 손헌수는 그 모든 실패들이 열심히 살기 위한 계획이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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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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