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희, 진희경 구하다 사고냈다
녹내장 → 살인 진범 → 신작 소설 '파격 전개'
녹내장 → 살인 진범 → 신작 소설 '파격 전개'

심명여는 절친의 시한부 소식에 직접 병원으로 향했다. 죽음을 앞둔 친구를 위로하고자 선글라스를 벗으며 실명을 고백한 심명여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친구들 앞에서 덤덤히 녹내장임을 밝혔다. 이어 암 투병을 하는 친구의 눈가에 멍 자국을 발견한 심명여는 과거 가정폭력을 당하던 자신의 언니 심명주(진희경 분)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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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부 목주홍(서태하 분)을 죽인 범인이 심명주가 아닌 심명여였던 것. 곧바로 “내 이야기의 시작은 여기서부터. 이것이 내 소설의 첫 문장”이라는 심명여의 내레이션이 흘러나오며 그토록 기다리던 절필 베스트셀러 작가 심명여의 신작 탄생까지 예고됐다.
문정희는 극 중 자신의 아픔은 덤덤히 털어놓으면서도 언니의 고통에는 절정에 이르는 감정을 토해내는 모습으로 캐릭터에 디테일을 더했다. 녹내장과 형부 살인의 진범 그리고 신작 소설에 이르기까지 문정희의 열연이 역대급 반전과 함께 큰 파장을 일으켰다는 평이다.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한 문정희가 완성 지을 심명여의 진실에 눈길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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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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