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속편 '반도' 강동원·이정현 주연, 여름 개봉
뮤지컬 영화 '영웅' 정성화·김고은 등 열연, 여름 출사표
'모가디슈' '승리호' '서복' 등 대작, 여름 개봉 목표
코로나19 여파로 흥행 장담 못해, 개봉일 미정
뮤지컬 영화 '영웅' 정성화·김고은 등 열연, 여름 출사표
'모가디슈' '승리호' '서복' 등 대작, 여름 개봉 목표
코로나19 여파로 흥행 장담 못해, 개봉일 미정

'반도'는 '부산행' 이후 4년, 폐허가 된 한반도에서 살아남은 자들이 좀비와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리는 작품으로,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고 강동원, 이정연이 주연을 맡았다. 제작비는 약 150억 원 정도 들었고, 촬영을 모두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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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인디와이어는 '반도'가 올해 열리는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디와이어는 '반도'에 대해 "'부산행' 4년 후를 다루는, 제작비가 더 많이 투입된 속편"이라며 "좀비들이 한국을 폐허로 만들어버린 뒤의 이야기를 다룬다. '부산행'의 등장한 인물들이 대부분 죽었기 때문에 강동원, 이정현 등 새로운 배우들이 등장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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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09년 뮤지컬 초연 때부터 안중근을 연기한 정성화가 영화에서도 같은 배역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등 충무로 대표 인기 배우들이 가세해 힘을 싣는다. 또한 '해운대' '국제시장' 등 두 편의 영화로 천만 고지를 밟은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뮤지컬 영화'에 도전해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사실 이번 여름 극장가는 그 어느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 '영웅'을 비롯해 100억~200억 원을 투입한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대거 개봉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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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늑대소년'(2012)의 조성희 감독과 송중기가 다시 호흡을 맞춘 '승리호'도 여름에 선보일 예정이었다. 한국영화 최초 우주를 배경으로 만든 SF 블록버스터로 200억 원이 넘는 제작비가 들었다.
공유, 박보검, 조우진 등이 출연하는 '서복'도 여름 개봉을 목표로 했다. '서복'은 죽음을 앞둔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 분)이 영생의 비밀을 지닌 인류 최초 복제인간 서복(박보검 분)과 그를 차지하려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위험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작품. 역시나 '복제인간'이라는 새로운 소재로 만든 이 영화도 100억 원 안팎의 제작비를 들인 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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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영화가 코로나19를 뚫고 과감하게 관객을 만날 지 관심이 높아진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 되고, 모든 것이 정상화되기만을 기대할 뿐이다. 영화 관계자는 물론 관객들 역시 올여름 시원한 극장에서 옆사람과 마음 편하게 팝콘 먹으면서 영화를 볼 날 만을 기다린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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