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출연한 서울대 경제학과 김유로, 연세대 행정학과 권태진, 카이스트 최혁규는 첫 만남부터 수능 성적, 암기 꿀팁 등을 늘어놨다. 난생 처음 보는 공부 토크에 서장훈은 하품을 하고 붐은 눈을 질끈 감는 등 중계진의 넋 놓은 모습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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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2020 연애고사에서는 문제를 3개 틀린 수능보다 어려워한 김유로의 고뇌, 음유시인에 등극한 권태진의 문과 감성, 사랑도 이과적으로 정의내린 최혁규 등 답에서도 각자의 성향이 묻어나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화난 애인의 “뭐가 미안한데?”라는 역대급 연애 난제가 등장하자 레전드 3인의 상황극 매치가 벌어지면서 재미를 더했다. 김병현은 특유의 건치미소로 무마하려다 K.O패를, 원조 사랑꾼 안정환은 올드한 감성을 지적받았다. 서장훈은 여자친구 역을 한 김제동을 보고는 “감정이 1도 안 잡힌다”며 대화 시작도 전에 이별을 선언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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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방의 치열한 승부는 다음 주 금요일(4월 3일) 밤 9시 50분 MBC ‘편애중계’에서 계속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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