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의사 김현철./ 텐아시아 DB
정신과의사 김현철./ 텐아시아 DB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해 대중에게도 알려진 정신과 전문의 김현철이 사망했다.

김현철은 지난 27일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철은 '무한도전'에 출연했을 뿐만 아니라 배우 유아인을 향해 경조증(가벼운 정도의 조증)이 의심된다는 글로 논란을 일으켰고, 환자를 성폭행해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제명되며 갖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제명될 당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의사장은 권 이사장은 “조사 과정에서 김현철이 환자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환자의 신상정보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했다는 일이 드러났다”며 “가벼운 사안이 아니어서 형사사건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의사가 환자의 정보를 타인에 누설 또는 공개하는 것은 의료법 위반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MBC 'PD수첩'에서도 김현철의 습관적인 환자 성희롱, 환자 진료 내용 발설, 환자를 향한 성적 가해행휘 등을 다뤘다. 하지만 검찰은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 처분했다.방송에서는 김현철이 연예인 등을 대상으로 불법 진료를 벌이고 약을 줬다는 의혹도 나왔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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