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당부하고 있는 가운데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SNS에 가족 여행 사진을 인증한 뒤 이틀 째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박지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적하는 대중에게 "프로불편러", "자기 삶이 불만이면 제발 스스로 풀자 남의 삶에 간섭말고" 등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다. 박지윤의 논란은 국민 청원까지 이어졌다.
박지윤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최근 여행을 다녀온 사진을 게재했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언급하며 "지금 같은 시기에 여행 사진은 안 올리시는 게 어떨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모두 집에 있는 시기니까 말이다"라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전했다.
하지만 박지윤은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프라이빗 콘도에 저희 가족끼리만 있었다. 남편이 직장에 출근하는 것보다도 안전하다"라고 답했다. 박지윤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요즘 이래라 저래라 프로불편러들이 왜이렇게 많아. 자기 삶이 불만이면 제발 스스로 풀자. 남의 삶에 간섭말고"라며 비아냥 섞인 발언으로 논란을 야기했다.
박지윤의 발언은 대중의 분노를 샀고, 남편 최동석 아나운서의 KBS1 '뉴스9' 하차 요구로 번졌다. 박지윤은 사과문을 올렸으나, 대중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KBS는 26일 오전 KBS 시청자상담실을 통해 최동석 아나운서 관련 논란에 대해 "최동석 아나운서 관련 논란에 대해서 최 아나운서는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아들이며 적절치 않은 처신에 대해 반성하고 주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어젯밤 박지윤 씨가 본인의 SNS를 통해 사과와 해명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와 관련해 KBS는, 최 아나운서에게 공영방송의 아나운서로서 걸맞게 행동하도록 주의를 주었으며, 모든 구성원들이 공영방송인으로서의 본분을 다해 코로나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KBS의 사과에도 국민 청원까지 등장했다. 공영방송의 메인 앵커가 뉴스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도하면서, 이를 실천하지 않은 행동은 경솔하는 지적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의 유일한 확산 방지 대책이고 국가 지침. 앵커가 지침의 본질을 흐리고 판단을 흐려지게 하는 행동을 유발했다는 것이 대중의 의견. 최동석 아나운서의 뉴스 하차에 대한 요구는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박지윤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최근 여행을 다녀온 사진을 게재했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언급하며 "지금 같은 시기에 여행 사진은 안 올리시는 게 어떨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모두 집에 있는 시기니까 말이다"라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전했다.
하지만 박지윤은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프라이빗 콘도에 저희 가족끼리만 있었다. 남편이 직장에 출근하는 것보다도 안전하다"라고 답했다. 박지윤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요즘 이래라 저래라 프로불편러들이 왜이렇게 많아. 자기 삶이 불만이면 제발 스스로 풀자. 남의 삶에 간섭말고"라며 비아냥 섞인 발언으로 논란을 야기했다.
박지윤의 발언은 대중의 분노를 샀고, 남편 최동석 아나운서의 KBS1 '뉴스9' 하차 요구로 번졌다. 박지윤은 사과문을 올렸으나, 대중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KBS는 26일 오전 KBS 시청자상담실을 통해 최동석 아나운서 관련 논란에 대해 "최동석 아나운서 관련 논란에 대해서 최 아나운서는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아들이며 적절치 않은 처신에 대해 반성하고 주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어젯밤 박지윤 씨가 본인의 SNS를 통해 사과와 해명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와 관련해 KBS는, 최 아나운서에게 공영방송의 아나운서로서 걸맞게 행동하도록 주의를 주었으며, 모든 구성원들이 공영방송인으로서의 본분을 다해 코로나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KBS의 사과에도 국민 청원까지 등장했다. 공영방송의 메인 앵커가 뉴스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도하면서, 이를 실천하지 않은 행동은 경솔하는 지적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의 유일한 확산 방지 대책이고 국가 지침. 앵커가 지침의 본질을 흐리고 판단을 흐려지게 하는 행동을 유발했다는 것이 대중의 의견. 최동석 아나운서의 뉴스 하차에 대한 요구는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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