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X서강준, 오두막집 미묘한 냉기
제작진 "서강의 내면에 감춰진 아픔 드러난다"
제작진 "서강의 내면에 감춰진 아픔 드러난다"

지난날의 상처를 품고 사는 해원, 알 수 없는 두통에 시달리는 명여(문정희 분) 등 모두가 자신만의 겨울이 있는 것처럼, 따뜻한 봄만을 품었을 것 같았던 은섭 또한 그랬다. 자신만의 겨울을 오두막 안에 꼭꼭 감춰두고 아무한테도 공유하지 않았다. 그 단단한 방어막에 유일하게 친한 친구인 장우(이재욱 분)조차 “걔에 대해서 잘 몰라”라고 할 정도로, 그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 못했다. 그런 그에게 해원이 “네가 좋아”라고 고백하며, 선 안으로 다가오려 하자 은섭은 결국 숨어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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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런 해원을 마주한 은섭은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한다. 더군다나 미묘한 냉기까지 느껴진다.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은 채 또 밤에 무턱대고 산에 오른 해원을 향한 걱정일까, 아니면 용기 내지 못하고 있는 은섭이 상처받지 않기 위해 두른 보호막일까.
제작진은 “지난 방송에 이어 오늘(24일)도 눈앞에 마주한 행복을 두려워하는 은섭의 이야기가 이어진다”며 “엄마(남기애 분)가 그렇게 가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는데도, 은섭이 고독으로 가득한 오두막집 찾은 이유는 무엇인지, 그의 내면에는 어떤 아픔이 숨겨져 있는 것인지, 본방송을 통해 함께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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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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