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문석, 김홍선 감독 작품, 빌런 계보 잇는다
장현성→류승수, 다음 타깃은 장혁?
장현성→류승수, 다음 타깃은 장혁?

강동식의 어린 시절 이름은 김요한이었다. 인형을 갖고 싶어 사람을 죽이고도 죄책감은커녕 섬뜩한 미소를 짓던 아이였다. 현장을 보고 충격을 받은 그의 모친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이를 감당할 수 없었던 부친은 아이를 버렸다. 아버지 김상길(윤상화)이 차수영(최수영) 엄마의 목숨을 앗아간 뺑소니 사고를 냈을 때도, 차 뒷자석에서 웃고 있던 아이였다. 김요한은 보육원에서 자랐고, 신경수(김바다)와 김정환(경성환)을 이용해 자신을 숨기며 살인 행각을 이어갔다. 그랬던 그가 현재에게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여전히 밝혀진 바 없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ADVERTISEMENT
강동식의 아지트에 전시돼 있던 낡은 헝겊 인형. 20년 전, 첫 살인 후 얻은 인형으로 강동식에겐 특별한 의미가 있던 물건이었다. 단번에 그 의미를 알아본 현재는 인형을 자신의 아지트로 가져왔다. 그런데 강동식이 섬뜩한 얼굴로 그 인형을 바라보고 있다. 다음 타깃을 현재로 결정한 것일까. 그의 다음 수가 남은 2회의 핵심 전개가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본 대로 말하라' 제작진은 "남은 이야기에서 '그놈' 강동식의 다음 행보는 물론 현재와의 연결고리까지 밝혀진다"며 "15, 16회에서는 시청자와 그를 쫓고 있던 인물들 모두가 알게 된 '그놈'의 악이 절정에 달할 예정이다.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ADVERTISEMENT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