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지윤, 급성패혈증으로 사망

하재숙 "같이 소주잔 기울여주던 동생"
"먼 시간 뒤에 웃으면서 만나자"
배우 하재숙 / 사진제공=카라멜이엔티
배우 하재숙 / 사진제공=카라멜이엔티
배우 하재숙이 급성패혈증으로 지난 18일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문지윤을 애도했다.

하재숙은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지윤이. 처음 방송 시작하고 아무 것도 모르는 누나 다 챙겨주고 걱정해주고 같이 소주잔 기울여주던 내 동생"이라며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말고 편안하길. 먼 시간 뒤에 다시 웃으면서 꼭 만나자"라고 글을 썼다.
배우 문지윤 / 사진=문지윤 인스타그램
배우 문지윤 / 사진=문지윤 인스타그램
이어 "누나 시집 간다고 니가 그려서 선물해준 그림처럼 자유롭게 훨훨 날아다니렴. 누나가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라고 말했다. 또한 "정말 이 말은 안 하고 싶은데.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는데"라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문지윤은 18일 저녁 급성패혈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36세.

◆ 이하 하재숙 글 전문.

우리지윤이.. 처음방송시작하고아무것도모르는누나다챙겨주고걱정해주고
같이소주잔기울여주던내동생..
하늘나라에서는아프지말고편안하길...
먼시간뒤에다시웃으면서꼭만나자~
누나시집간다고...
니가그려서선물해준그림처럼..자유롭게훨훨날아다니렴...
누나가너무미안하고고마워ㅜㅜㅜ
정말...이말은...안하고싶은데...아직도믿어지지가않는데...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