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훈은 현재 "연애에 대한 생각이 없다. 안 하겠다. 벅차다"고 밝혔다. 성훈은 "현재 결혼에 대해서도 생각이 없다"면서도 "이렇게 단정해놓고 다음달에 결혼할 수도 있긴 하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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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주의냐고 묻자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결혼 생각이 전혀 없을 뿐이다. 열린 결말이다.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긴 한데 지금은 결혼 생각이 없다. 결혼해서 잘 살 자신이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명언이라고 머릿속에 박혀 있는 말이 있는데 '진정한 사랑을 만났다고 느끼는 그 순간의 고비를 넘기라'고 하더라. 어디선가 봤다"고 말했다. 또한 "한참 활동할 때 5~6년 전쯤, 아버지가 내게 결혼 안 해도 좋으니까 어디 가서 애만 낳아와서 키우는 건 어떠냐고 했다. 농담인지 진담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말씀하셨다"며 "손주를 많이 바라시는 듯하지만 안 되는 건 안 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잘 살 자신이 없는 이유에 대해 묻자 성훈은 "혼자 사는 게 너무 익숙해졌다"고 답했다. 이어 "누군가를 만나면 눈치를 보는 타입인 것 같다. 안 좋게 얘기하면 눈치를 많이 보는 거고, 좋게 얘기하면 상대 감정을 금방금방 캐치하는 타입이다. 그런데 거기에서 감정이 너무 소모된다. 상대가 좋으면 나도 덩달아 좋아지는데 상대가 기분이 안 좋으면 다 제치고 이거부터 풀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연애 생각도 없다"며 "결혼하게 되면 잠깐 잠깐 데이트하며 함께 있는 게 아니라 쭉 가는 거지 않나. 결혼하게 되면 이혼 안 하고 한 사람과 끝까지 죽을 때까지 살고 싶은데 지금 하면 한 번은 이혼할 거 같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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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카페 아르바이트생과 츤데레 카페 사장의 판타지 로맨스. 오는 25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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