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섬타이거즈' 최근 急성장한 농구실력
이상윤·차은우·문수인·서장훈 등 맹활약
현재 1승 1패로 예선진출 기로에 서
이상윤·차은우·문수인·서장훈 등 맹활약
현재 1승 1패로 예선진출 기로에 서


모델 문수인은 선수 출신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의 수준급 농구 실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아마추어 농구계에서는 오래 전부터 '상금 사냥꾼'으로 불리며 각종 대회를 휩쓸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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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를 눈앞에 두고 문수인을 잃은 '핸섬타이거즈'는 혼란에 빠질 것으로 보였으나 오히려 그의 빈 자리는 나머지 팀원들을 각성하게 만들었다. 주장 이상윤도 "(문수인이 없는 사이) 경험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후 '핸섬타이거즈'는 문수인이 복귀한 경기에서 모든 선수들의 활약으로 값진 첫 승리를 따냈다.

묵묵히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캡틴 이상윤의 활약도 돋보인다. 팀 내 최고령자인 탓에 때때로 체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적재적소에 리더십을 발휘하며 제 몫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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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경기 중 실수를 다그치는 감독에게 "안 하려는 게 아니라 하려고 하는데 안 되는 것"이라며 선수들을 대변한다. 그러면서도 팀원들이 훈련을 따라가지 못할 땐 감독에게 다가가서 "선수들이 원래는 잘 하는데 감독님 앞이라 긴장한 것 같다"며 양쪽 모두를 살뜰히 챙기고 있다.

차은우는 출연진 중 가장 눈에 띄게 성장한 인물이다. 서장훈 감독의 훈련을 가장 잘 이해하면서 끊임 없이 발전하고 있다. 그는 마치 스펀지처럼 서장훈의 가르침을 모두 받아들이고 있다. 차은우의 뜨거운 열정은 실전 경기에서 그대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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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거듭할 수록 발전하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팀 성장의 1등 공신은 단연 서장훈 감독이다. 그는 지도자 경험은 없지만 뛰어난 전술과 체계적인 훈련으로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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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서장훈은 '진짜 농구'라는 프로그램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진심을 다해 선수들을 가르쳤다. 그리고 오른 시험대에서 첫 승리를 따내 그를 향한 의구심을 떨쳐냈다. 제작발표회에서 "농구로 장난치고 싶지 않다"던 서장훈은 비록 아마추어 무대이지만 단기간에 선수들의 기량과 조직력을 끌어올리며 농구인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이러한 출연진들의 활약 속에 '핸섬 타이거즈'는 지난 6일 방송에선 7주 만에 3%대 시청률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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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아마추어리그 최강전에서 현재 1승 1패를 기록 중인 '핸섬타이거즈'의 도전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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