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번역가 달시 파켓
"영화 개봉 전 미리 봤지만 '함구'"
"봉준호, 어떤 영화 나올지 다 아는 감독"
"영화 개봉 전 미리 봤지만 '함구'"
"봉준호, 어떤 영화 나올지 다 아는 감독"

달시 파켓은 "'플란다스의 개'는 감수만 보고 '살인의 추억'부터 번역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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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시 파켓은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의 의미도 짚었다. 그는 "미국에서는 원래 외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너무 없는데 놀랐다. 이렇게까지 미국 관객과 통할 수 있는지 나도 상상 못 했다. 앞으로는 사람들의 생각이 좀 바뀔 것 같다"고 말했다.
달시 파켓은 봉준호 감독의 능력을 치켜세웠다. 그는 봉 감독에 대해 "찍기 전 어떤 영화 나올지 100% 다 알고 있는 감독 같다.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그런 게 없다"고 말했다. '기생충' 팀의 통역을 담당했던 샤론 최에 대해서는 "어떤 포인트인지 잘 표현했고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게 아니라 재미있게, 사람들이 기억할 수 있게 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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