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와니 기자는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정찬성이 화장실을 간 것을 보고 박재범에게 다가가 '박재범이냐'고 물었고, 박재범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자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손바닥으로 박재범의 뺨을 때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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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과 오르테가는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UFC 한국 대회에서 메인 이벤트를 장식할 계획이었으나 오르테가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두 사람의 대결은 무산됐다. 정찬성은 인터뷰에서 "(오르테가는)나한테 이미 한 번 도망 갔다. 굳이 잡고 싶지 않다"고 말했고, 이 말을 박재범이 통역했다.
오르테가는 박재범에게 "너도 나에게 얻어맞게 된다면 그때 가서 놀라지 않았으면 해"라며 공격했다. 박재범은 "통역사까지 공격하진 말아야지. 정찬성은 챔피언에 도전할만한 자격과 그걸 증명할 수 있는 경기들을 치러왔다. 한국에 와서 기자회견까지 참석해준 건 존경하지만, 나는 언제나 정찬성의 편"이라고 응수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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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선수가 일반인을 폭행한 것은 스포츠 정신에 위배된 행동. UFC 팬들의 비난을 떠나 박재범과 정찬성의 상반된 반응은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박재범은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랑하는 여러분 좋은 하루 보내요"(Love to everybody have a great day)라는 글을 게재했다. 오르테가 사이에 있었던 폭행 시비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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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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