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 하남시 ‘뛰는 데도 위아래가 있다~’ 매물 선택
덕팀, 최종 매물 잘못 선택해...양 팀 '무승부'
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 화면.
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 화면.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는 의뢰인 가족이 양 팀의 최종매물이 아닌 ‘뛰는데도 위아래가 있다~ 집’을 선택해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8일 방송된 '구해줘 홈즈'는 메인 타깃인 2049 시청률 1부 2.9%(닐슨코리아), 2부 3.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은 1부 4.5%, 2부 5.9%를 나타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가구 기준 6.5%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는 층간 소음 걱정 없는 집을 찾고 있는 의뢰인 가족이 등장했다. 현재 5살, 7살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의뢰인 부부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집을 찾는다고 밝혔다. 지역은 아내의 직장이 있는 잠실역에서 대중교통으로 40분 이내의 곳을 바랐으며, 인근에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있길 희망했다. 예산은 전세일 경우 6억 원, 매매일 경우 9억 원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복팀에서는 방송인 오영실과 장동민이 매물 찾기에 나섰다. 복팀의 첫 번째 매물은 송파구 송파동의 ‘타워뷰 하우스’였다. 빌라의 탑 층이지만 넓은 복층 구조로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었다. 또한 내 집 전용 단독옥상에서 즐기는 타워뷰는 역대급 뷰를 자랑했다. 하지만 방의 개수는 아쉬움을 남겼다.

복팀의 두 번째 매물은 강동구 암사동의 ‘막 달리자 아파트’였다. 2019년 준공 후 이제 막 입주를 시작한 신축 아파트로 인근 지하철역과 학교, 한강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소개된 매물은 1,2층은 상가, 3층은 옥상정원으로 꾸며진 보기 드문 필로티 구조였다. 실내도 채광이 뛰어났으며, 널찍한 방과 거실 그리고 깔끔한 주방은 흠잡을 때가 없었다.

이어 복팀은 광진구 구의동의 ‘초품주(feat.5보)’ 매물을 소개했다. 초등학교 후문에서 도보 5보 만에 도착한 매물은 1973년 준공된 구옥이지만 2014년 전체 리모델링을 마친 깔끔한 단독 주택이었다. 나무데크 마당은 깔끔했으며, 화단은 미니텃밭으로도 활용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층간 소음을 걱정하는 의뢰인 가족에게는 최적의 매물형태였다. 복팀의 두 코디는 고심 끝에 ‘막 달리자 아파트’를 최종 매물로 선택했다.

덕팀에서는 서언,서준의 엄마이자 플로리스트 문정원과 붐이 출격했다. 덕팀의 첫 번째 매물은 하남시 풍산동에 위치한 ‘뛰는 데도 위아래가 있다~집’이었다. 2층이 메인 층으로 이루어진 실내는 스킵 플로어 구조로 거실과 주방이 한 공간에 있는 오픈형 주방이었다. 또한 실내 계단을 이용해 1층과 복층을 사용할 수 있어 아이들이 상상력을 키우기에는 좋았지만, 다소 생활공간이 좁아 아쉬웠다.

이어 두 사람은 광진구 자양동의 ‘걸어서 저 호수까지~’를 소개했다. 건대 호수세권 아파트로 1층에 가정집이 아닌 입주민 전용공간이 있어 층간 소음 걱정 없는 2층집이었다. 실내는 올화이트 컬러와 트렌디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거실에서 보이는 지상철 구간은 호불호가 갈렸다. 이에 덕팀은 ‘걸어서 저 호수까지~’를 최종 매물로 선택했다.

의뢰인 가족은 두 팀의 최종 매물이 아닌 덕팀의 ‘뛰는 데도 위아래가 있다~집’을 선택했으며 ‘마음껏 뛸 수 있는 거실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계단이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이로써 양 팀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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