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해미의 모친 성경희 여사는 올해 83세로, 온화하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물론 거침없는 입담이 박해미를 압도한다. 이날 방송에서 박해미는 어머니를 자신의 집으로 모신 뒤, 브런치와 티타임을 즐기며 그간 못 다한 속이야기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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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거침없는 발언에 ‘동공지진’을 일으킨 박해미는 “엄마도 집에서 반대하는 결혼을 하지 않았냐?”라고 되받아치고, 이에 어머니는 쿨하게 인정하며 “딸아, 제발 행복한 싱글로 살아라”라고 당부한다.
모전여전 ‘사이다’ 토크가 오고간 가운데, 두 사람은 성경희 여사의 언니이자 박해미의 이모인 성선희 씨를 만나러 간다. 성선희 씨는 박해미의 가족이 모두 캐나다로 이민 갔을 당시 한국에 홀로 남은 박해미에게 ‘친정 엄마’ 같은 존재가 되어준 각별한 사이. 오랜만에 이모 집에서 재회한 박해미는 외가 친척들과 따뜻한 밥 한끼를 먹으며 옛 추억에 젖고, 특히 자신을 걱정해 준 이모의 말 한마디에 끝내 눈시울을 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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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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