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 이연희 납치 막지 못했다
임주환, 폭탄 테러 예고
임주환, 폭탄 테러 예고

태평과 준영, 그리고 강력1팀은 태평의 예언대로 일이 흘러가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예정대로 수여식은 진행될 예정이었고, 준희 마저 행방이 묘연해졌다. 예지의 전화를 받고 경찰서를 빠져나간 준희는 폭탄 조끼를 입고 겁에 질려있는 예지를 발견했고, 그때 나타난 조현우는 그에게 마취 주사를 놓으면서 납치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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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에 이어 준희까지 납치한 조현우는 두 사람에게 폭탄 조끼를 입혔고, 깨어난 준희는 자신과 예지가 처한 상황을 확인하고는 태평의 예언대로 흘러가고 있다는 생각에 괴로워했다. 준희는 조현우에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너한테 고통을 준 건 나니까. 더 이상 다른 사람 해치지 말고 날 죽이라고”라며 그의 악행을 멈추게 하기 위해 애썼지만 소용없었다.
형사들의 계속된 추적에도 행방을 알아낼 수 없었던 조현우는 준영에게 먼저 연락을 취했다. 현우는 준영에게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혼자 나오는 게 좋을 거라며 만나자고 제안한다. 이에 그가 섣불리 대답하지 못하자 “확인할 게 있어서 그래요. 얼굴 좀 보여줘요”라며 애틋함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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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현우는 준영을 향해 달려가는 태평을 발견했고 두 사람의 모습을 본 그의 눈빛은 또 다시 서늘하고 섬뜩하게 변했다. 그리고 그 모습에 태평이 준영의 죽음을 보지 못한다는 것을 눈치 채게 됐다.
이후 또 다시 행방이 오리무중인 현우. 그 사이 태평은 조현우의 어머니가 전달해준 그의 일기장을 보게 됐고, 20년 전부터 시작된 두 남자의 가슴 아픈 과거 사연들이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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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스스로 미끼가 되어 조현우를 만나러 간 준영. 그러나 이는 모두 현우의 함정이었다. 준영 주변에서 태평과 강력1팀 모두 그의 행동반경을 감시하고 있었지만, 이런 상황을 모두 예측한 듯 한 수 앞서 있었던 조현우는 그들을 모두 따돌리는데 성공했고, 결국 그의 계획대로 준영은 혼자 남겨지게 됐다. 이에 태평은 그녀의 목걸이에 장착되어 있던 GPS로 위치를 추적하기 시작했지만 두 사람은 이미 사라지고 없는 상태였다.
그 시각, 폭탄 조끼를 입은 이준희와 오예지는 각각 다른 곳을 향하고 있었다. 이준희는 경찰서로, 오예지는 교도소로 가는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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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게임: 0시를 향하여’ 29~30회는 오는 11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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