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루나와 함께 거주하던 연습생
루나와 함께 살던 중 극단적 선택
이지은 세례명은 소피아
루나 "이지은, 너무 보고싶다"
루나와 함께 살던 중 극단적 선택
이지은 세례명은 소피아
루나 "이지은, 너무 보고싶다"
루나가 눈물을 쏟으며 먼저 떠난 친구 이지은을 기억하면서 그의 이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수 루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지난해 자신의 곁을 떠난 사람들을 추억했다. 고 이지은은 한때 그룹 에프엑스에서 함께 활동했던 고 설리와 함께 언급됐다. 루나는 이지은에 대해 고등학교때부터 함께 가수의 꿈을 키워 온 친구라고 소개했다. 루나가 먼저 꿈을 이룬 후에도 옆에서 서로를 응원하는 존재였다고. 이지은의 존재는 루나가 방송에서 충북 음성의 납골당 직접 찾는 모습을 공개하며 주목받게 됐다. 루나는 납골당에 가기 전에 꽃집에 들러 파란 안개꽃을 고르며 "(이지은이) 가장 좋아하는 색이 파란색이었다"며 "마지막에 머리색도 파란색이었다"면서 옅은 미소를 보였다.
하지만 결국 납골당에서 이지은의 흔적을 보자 곧바로 눈물을 쏟았다. 루나는 오열하면서도 "이제 울면 안되는데, 이제 안 울때도 됐는데"라며 "미안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에서 공개된 비석에는 이지은이라는 이름과 함께 소피아라는 세례명이 적혀 있었다. 1993년에 태어나 2019년 11월 29일에 생을 마감했다. 이지은은 설리가 떠난 후 힘들어하던 루나를 안아줬던 친구였다고. 때문에 루나에게 갑작스러운 죽음은 이지은의 죽음은 더욱 충격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었다. 루나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이지은도 자신과 마찬가지로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털어놓았다.
루나는 "저랑 비슷한 게 많아서 서로 많이 의지 했다"며 "같이 잘 이겨내자, 잘 살자고 했다. 잘 살자고 얘기했는데, 그날 그렇게 가버릴 줄 몰랐다"면서 그리움을 드러냈다. 아직도 루나는 이지은이 지내던 방을 모두 정리하지 못했다. 루나는 "그때 내가 왜 잠이 들었을까, 고작 한 시간만에 생긴 일인데 그런 후회도 많이 들었다"며 "너무 보고 싶다"면서 울음을 터트렸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가수 루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지난해 자신의 곁을 떠난 사람들을 추억했다. 고 이지은은 한때 그룹 에프엑스에서 함께 활동했던 고 설리와 함께 언급됐다. 루나는 이지은에 대해 고등학교때부터 함께 가수의 꿈을 키워 온 친구라고 소개했다. 루나가 먼저 꿈을 이룬 후에도 옆에서 서로를 응원하는 존재였다고. 이지은의 존재는 루나가 방송에서 충북 음성의 납골당 직접 찾는 모습을 공개하며 주목받게 됐다. 루나는 납골당에 가기 전에 꽃집에 들러 파란 안개꽃을 고르며 "(이지은이) 가장 좋아하는 색이 파란색이었다"며 "마지막에 머리색도 파란색이었다"면서 옅은 미소를 보였다.
하지만 결국 납골당에서 이지은의 흔적을 보자 곧바로 눈물을 쏟았다. 루나는 오열하면서도 "이제 울면 안되는데, 이제 안 울때도 됐는데"라며 "미안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에서 공개된 비석에는 이지은이라는 이름과 함께 소피아라는 세례명이 적혀 있었다. 1993년에 태어나 2019년 11월 29일에 생을 마감했다. 이지은은 설리가 떠난 후 힘들어하던 루나를 안아줬던 친구였다고. 때문에 루나에게 갑작스러운 죽음은 이지은의 죽음은 더욱 충격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었다. 루나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이지은도 자신과 마찬가지로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털어놓았다.
루나는 "저랑 비슷한 게 많아서 서로 많이 의지 했다"며 "같이 잘 이겨내자, 잘 살자고 했다. 잘 살자고 얘기했는데, 그날 그렇게 가버릴 줄 몰랐다"면서 그리움을 드러냈다. 아직도 루나는 이지은이 지내던 방을 모두 정리하지 못했다. 루나는 "그때 내가 왜 잠이 들었을까, 고작 한 시간만에 생긴 일인데 그런 후회도 많이 들었다"며 "너무 보고 싶다"면서 울음을 터트렸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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