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TV조선 토크쇼 '강적들'에서 ‘코로나19’를 파헤친다.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 공포’의 시작부터 현재 상황,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방법 등을 의학 전문가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와 김호중 순천향대 의대 교수, 박형준 동아대 교수, 김민전 경희대 교수가 짚어봤다.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현직의사, 김호중 교수는 “제일 취약한 계층이 의료진 같다”며 “의료진들의 노고가 굉장히 심각해 면역력도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현장을 생생하게 전했다.
또한 “(바이러스가) 더 퍼져나가면 역학조사의 의미가 줄어들기 때문에 어려운 국면에 처할 수 있다”며 “3차 감염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민 교수는 “초기에 잠깐 환자가 나오지 않아 방심했던 것 같다”며 “우한에서 오는 사람들을 미리 제한했으면 좋았을 텐데, ‘심각 단계’가 좀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 전체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이 대구에서 나오면서 이 문제의 쟁점으로 ‘신천지 교회’를 논했다. 문 대통령은 “신천지 교회 예배와 장례식 참석자를 철저하게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등 강력 대응하고 있지만, 정작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중국 전면 입국 금지’는 시행하지 못해 ‘중국 눈치를 본다’는 반발이 나오는 상황.
박형준 교수는 “신천지 교회가 교인들 관리를 못 해서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것처럼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한데 대책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민전 교수는 “文 정부는 전문가의 얘기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며 “친중 태도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호중 교수는 “우리나라가 중국의 눈치를 안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런 상황에서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집단의 의견을 듣는 것이 상식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서민 교수는 “옳고 그름의 문제를 정치화 하는 게 文 정부의 문제점”이라고 말하면서, “바이러스에는 좌우가 없다”며 ‘정치색을 떠나 코로나 사태를 종식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 공포’의 시작부터 현재 상황,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방법 등을 의학 전문가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와 김호중 순천향대 의대 교수, 박형준 동아대 교수, 김민전 경희대 교수가 짚어봤다.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현직의사, 김호중 교수는 “제일 취약한 계층이 의료진 같다”며 “의료진들의 노고가 굉장히 심각해 면역력도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현장을 생생하게 전했다.
또한 “(바이러스가) 더 퍼져나가면 역학조사의 의미가 줄어들기 때문에 어려운 국면에 처할 수 있다”며 “3차 감염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민 교수는 “초기에 잠깐 환자가 나오지 않아 방심했던 것 같다”며 “우한에서 오는 사람들을 미리 제한했으면 좋았을 텐데, ‘심각 단계’가 좀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 전체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이 대구에서 나오면서 이 문제의 쟁점으로 ‘신천지 교회’를 논했다. 문 대통령은 “신천지 교회 예배와 장례식 참석자를 철저하게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등 강력 대응하고 있지만, 정작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중국 전면 입국 금지’는 시행하지 못해 ‘중국 눈치를 본다’는 반발이 나오는 상황.
박형준 교수는 “신천지 교회가 교인들 관리를 못 해서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것처럼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한데 대책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민전 교수는 “文 정부는 전문가의 얘기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며 “친중 태도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호중 교수는 “우리나라가 중국의 눈치를 안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런 상황에서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집단의 의견을 듣는 것이 상식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서민 교수는 “옳고 그름의 문제를 정치화 하는 게 文 정부의 문제점”이라고 말하면서, “바이러스에는 좌우가 없다”며 ‘정치색을 떠나 코로나 사태를 종식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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