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르페우스를 반하게 만든 새로운 인물이 등장한다. 바로 세계적인 지휘자 여자경이 그 주인공. 마에스트라 여자경은 하프 영재의 초고속 오케스트라 데뷔를 위해 베토벤의 가곡 ‘이히 리베 디히’(당신을 사랑해)를 하프가 돋보이도록 편곡했다. 또 유르페우스의 데뷔 공연 지휘봉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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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르페우스는 여자경 지휘자의 카리스마와 리더쉽에 푹 빠진 듯 “너무 멋있다”를 연발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이 어땠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특급 레슨으로 실력을 더한 유르페우스는 생애 처음으로 오케스트라 합주 연습에 참석한다. ‘하프 연주자’라는 소개에 따라 모습을 드러낸 그는 모두의 시선이 자신에게 쏠리는 상황에 놓인다. 또 “세컨 하프?”라며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얼떨떨해하더니 뒤늦게 손을 번쩍 들어 연습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과연 유르페우스가 부담감을 이겨내고 첫 연습을 잘 마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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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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