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강산혁(박해진 분)은 척박한 삶을 뒤바꿔 놓은 정영재(조보아 분)를 자신의 인생 목표에 탑승시키고자 그동안 감춰왔던 진심을 고스란히 털어놓으며 ‘숲속 힐링 로맨스’의 정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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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황회장이 요구한 주주들의 위임장을 받아 돌아온 강산혁은 호텔에서 차진우와 마주쳤고, 질투심이 끓어오르면서 정영재를 향한 모든 걸 차단해달라고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강산혁은 포럼에 참석한 정영재를 자신의 주치의 자격으로 빼돌려 황회장이 있는 연회에 대동하는가 하면, 정영재와 처음으로 즐겁고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는 행복해했다. 급기야 녹초가 된 상태로 호텔로 돌아온 강산혁과 정영재는 함께 잠들었다. 하지만 다음날 눈을 뜬 강산혁은 정영재가 눈에 보이지 않자 차진우와 함께 서울로 돌아갔다는 오해에 휩싸여 울분을 터트렸다.
일을 끝마치고 다시 미령 특수구조대로 돌아온 강산혁은 사찰에서 소화기를 점검하던 중 정영재가 달아놓은 연등을 발견하고 동침했던 날 박형수(이시훈 분)의 실수로 정영재와 오해가 쌓였다는 것을 깨달았던 상태. 일부러 손에 상처를 내 미령 병원으로 달려간 강산혁은 정영재가 서울로 떠났다는 소식에 서둘러 터미널로 향했지만, 서울행 버스는 이미 떠나버렸다. 어쩔 수 없이 발걸음을 옮기던 강산혁은 터미널에서 아이를 두고 자리를 뜨는 아이 엄마를 목격했고, 10살 때 터미널에서 자신을 버리고 간 엄마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아이 엄마를 쫓아갔다. 이때 화장실에서 나온 정영재는 아이를 끌고 가는 강산혁을 따라갔고, 아이 엄마에게 분노를 쏟아내며 다그치던 강산혁은 뒤늦게 아이 엄마가 놓고 온 물건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허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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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다시금 숲속으로 걸음을 옮기던 중 정영재가 자신의 손에 상처를 발견하고 손을 잡자 강산혁은 지금까지 털어놓지 않았던, 잃어버린 10살 때 기억을 쏟아내면서 “날 못 믿겠으면 동정이라도 해. 나한테서 멀어지지 마. 내 옆에 있어 줘”라며 고백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믿지 않는다는 정영재에게 강신혁은 “내 옆에서 내 목표가 돼 줘. 당신이 필요해”라고 간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두 사람은 입맞춤을 나눴다. 숲속 한가운데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로맨스를 싹틔우는 ‘강정 커플’의 애틋함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포레스트’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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