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예능 걸음마
Mnet 밤 12시
이제는 예능감을 불태울 차례다. Mnet 의 TOP 7 울랄라 세션, 투개월, 김도현, 신지수가 에 출연한다.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할 것이다. 지난해 TOP 8이 출연했을 때 “한 명의 승자와 일곱 명의 패자가 나왔다”며 독하게 오프닝을 했던 가 아닌가. 어색할 수밖에 없는 첫 예능 출연이지만, 그래도 다행인건 엔 ‘씨름요정’ 김도현이 있다는 사실이다. 예선에서 크리스에게 “행운을 빌어요, 로또!”라고 덕담을 건네거나, 특별 출연한 박태환에게 “물이 차갑냐”고 물어보는 엉뚱함에서 이미 예능 잠재력을 발견했기 때문. 에서 예능감을 뽐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과거사 청산’이다. ‘Man of K’등 보여줄 수 있는 희귀영상 자료가 다양한 울랄라 세션을 의 대덕연구단지 108박사들이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궁금해진다.

오늘의 오디션
< X 팩터 > XTM 저녁 8시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의 특징을 모두 합친다면 결과 값은 바로 < X 팩터 >일 것이다. MBC 의 멘토제, 의 그룹 부문 신설에서 < X 팩터 >와의 공통점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의 심사위원 사이먼 코웰이 제작한 < X 팩터 >는 영국에서 8시즌이 방송될 정도로 인기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현재 미국판으로 제작된 < X 팩터 >는 남성, 여성, 그룹, 30대 이상의 참가 그룹을 사이먼 코웰, 폴라 압둘, 저스틴 비버를 발굴해 낸 프로듀서 안토리오 LA레이드, 푸시 캣 돌즈의 니콜 셰르징거가 멘토를 맡아 무대를 심사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 X 팩터 >와 에 평행이론이 존재한다는 것인데, 레이첼 크로우는 손예림을, The Stereo Hogzz는 울랄라 세션을 떠올리게 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생방송에 진출한 최종 12팀의 순위를 발표하고, 득표수가 가장 낮은 두 팀이 마지막 공연을 펼쳐 탈락자를 결정한다.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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