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5일
2011년 10월 5일
첫 회 SBS 밤 9시 55분
유독 사극들이 돋보이는 요즘이다. 실제로 KBS 과 더불어 멜로에 집중한 KBS , 액션 위주의 SBS 등은 평균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SBS 의 뒤를 이을 또한 사극, 더 나아가 세종대왕(한석규)이 훈민정음을 반포하기 7일 전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을 다루는 스릴러다. 첫 회에서는 훗날 채윤(장혁)이 되는 똘복(채상우)과 소이(신세경)가 되는 담이(김현수)의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아직 송중기(젊은 세종대왕 역), 현우(성삼문 역), 김기범(박팽년 역) 등 꽃미남들의 등장은 멀었지만, 소년 채윤을 맡은 여진구가 곧 등장할 예정이니 너무 속상해하지 말자. 그러고 보니, 의 어린 백동수 역까지 맡았던 여진구야 말로 올해 사극 열풍의 사실상 승리자라 할 수 있겠다.
2011년 10월 5일
2011년 10월 5일
XTM 밤 10시
명색이 패션을 다룬다는 프로그램이 이렇게 트렌드에 뒤쳐져서야 될 일인가. 스타일 아이콘 정형돈을 이제야 MC 자리에 앉힌 은 확실히 늦은 감이 있다. 지난 7월, 이미 우리는 정형돈의 패션을 총망라한 보고서를 접한 바 있으니까. 어쨌든 지금이라도 ‘대한민국 평균 남자’의 취향을 대변해줄 수 있는 정형돈이 MC를 맡게 됐다는 건 과 대한민국 남자들, 그리고 여성들에게도 행운이라 할 만하다. 정형돈과 함께 새 출발하는 에서는 ‘여심을 사로잡는 스타일 비법’을 메인 주제로 삼아 ‘한 끗 차이’ 패션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 은갈치 정장을 즐겨 입는 정형돈과 그걸 아주 나쁜 아이템으로 꼽은 정윤기는 베스트와 워스트를 가르는 ‘한 끗’을 각자 어떻게 설명할까.
2011년 10월 5일
2011년 10월 5일
1-2회 OCN 밤 11시
SBS 의 법의관 윤지훈(박신양) 선생은 이렇게 말했다. “죽은 자는 진실을 말하지만, 살아있는 자는 거짓을 말한다”라고. 또한, 시신을 보면 그 사람의 인생이 보인다고도 말했다. 그만큼 시신이 전하는 사건의 비밀은 진실하고, 명확하다. 여기, 윤지훈 선생처럼 시신이 남긴 싸인을 믿는 법의관이 또 한 명 존재한다. 바로 의 매건 헌트(데이나 딜레이니). 잘 나가던 신경외과 의사였던 매건은 교통사고로 의사생활을 마감하고 법의관이 된다. 그녀가 맡은 첫 번째 시신은 강가에서 조깅을 하다 사망한 젊고 아름다운 여성. 팔에는 개에 물린 상처가, 머리에는 계단에서 넘어져 생긴 흉터가 있는 이 여성은 살해된 것일까, 사고사한 것일까. 매건 선생의 냉철하고 정확한 수사를 기대해본다.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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