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 SBS 밤 9시 55분
유독 사극들이 돋보이는 요즘이다. 실제로 KBS 과 더불어 멜로에 집중한 KBS , 액션 위주의 SBS 등은 평균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SBS 의 뒤를 이을 또한 사극, 더 나아가 세종대왕(한석규)이 훈민정음을 반포하기 7일 전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을 다루는 스릴러다. 첫 회에서는 훗날 채윤(장혁)이 되는 똘복(채상우)과 소이(신세경)가 되는 담이(김현수)의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아직 송중기(젊은 세종대왕 역), 현우(성삼문 역), 김기범(박팽년 역) 등 꽃미남들의 등장은 멀었지만, 소년 채윤을 맡은 여진구가 곧 등장할 예정이니 너무 속상해하지 말자. 그러고 보니, 의 어린 백동수 역까지 맡았던 여진구야 말로 올해 사극 열풍의 사실상 승리자라 할 수 있겠다. XTM 밤 10시
명색이 패션을 다룬다는 프로그램이 이렇게 트렌드에 뒤쳐져서야 될 일인가. 스타일 아이콘 정형돈을 이제야 MC 자리에 앉힌 은 확실히 늦은 감이 있다. 지난 7월, 이미 우리는 정형돈의 패션을 총망라한 보고서를 접한 바 있으니까. 어쨌든 지금이라도 ‘대한민국 평균 남자’의 취향을 대변해줄 수 있는 정형돈이 MC를 맡게 됐다는 건 과 대한민국 남자들, 그리고 여성들에게도 행운이라 할 만하다. 정형돈과 함께 새 출발하는 에서는 ‘여심을 사로잡는 스타일 비법’을 메인 주제로 삼아 ‘한 끗 차이’ 패션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 은갈치 정장을 즐겨 입는 정형돈과 그걸 아주 나쁜 아이템으로 꼽은 정윤기는 베스트와 워스트를 가르는 ‘한 끗’을 각자 어떻게 설명할까. 1-2회 OCN 밤 11시
SBS 의 법의관 윤지훈(박신양) 선생은 이렇게 말했다. “죽은 자는 진실을 말하지만, 살아있는 자는 거짓을 말한다”라고. 또한, 시신을 보면 그 사람의 인생이 보인다고도 말했다. 그만큼 시신이 전하는 사건의 비밀은 진실하고, 명확하다. 여기, 윤지훈 선생처럼 시신이 남긴 싸인을 믿는 법의관이 또 한 명 존재한다. 바로 의 매건 헌트(데이나 딜레이니). 잘 나가던 신경외과 의사였던 매건은 교통사고로 의사생활을 마감하고 법의관이 된다. 그녀가 맡은 첫 번째 시신은 강가에서 조깅을 하다 사망한 젊고 아름다운 여성. 팔에는 개에 물린 상처가, 머리에는 계단에서 넘어져 생긴 흉터가 있는 이 여성은 살해된 것일까, 사고사한 것일까. 매건 선생의 냉철하고 정확한 수사를 기대해본다.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유독 사극들이 돋보이는 요즘이다. 실제로 KBS 과 더불어 멜로에 집중한 KBS , 액션 위주의 SBS 등은 평균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SBS 의 뒤를 이을 또한 사극, 더 나아가 세종대왕(한석규)이 훈민정음을 반포하기 7일 전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을 다루는 스릴러다. 첫 회에서는 훗날 채윤(장혁)이 되는 똘복(채상우)과 소이(신세경)가 되는 담이(김현수)의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아직 송중기(젊은 세종대왕 역), 현우(성삼문 역), 김기범(박팽년 역) 등 꽃미남들의 등장은 멀었지만, 소년 채윤을 맡은 여진구가 곧 등장할 예정이니 너무 속상해하지 말자. 그러고 보니, 의 어린 백동수 역까지 맡았던 여진구야 말로 올해 사극 열풍의 사실상 승리자라 할 수 있겠다. XTM 밤 10시
명색이 패션을 다룬다는 프로그램이 이렇게 트렌드에 뒤쳐져서야 될 일인가. 스타일 아이콘 정형돈을 이제야 MC 자리에 앉힌 은 확실히 늦은 감이 있다. 지난 7월, 이미 우리는 정형돈의 패션을 총망라한 보고서를 접한 바 있으니까. 어쨌든 지금이라도 ‘대한민국 평균 남자’의 취향을 대변해줄 수 있는 정형돈이 MC를 맡게 됐다는 건 과 대한민국 남자들, 그리고 여성들에게도 행운이라 할 만하다. 정형돈과 함께 새 출발하는 에서는 ‘여심을 사로잡는 스타일 비법’을 메인 주제로 삼아 ‘한 끗 차이’ 패션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 은갈치 정장을 즐겨 입는 정형돈과 그걸 아주 나쁜 아이템으로 꼽은 정윤기는 베스트와 워스트를 가르는 ‘한 끗’을 각자 어떻게 설명할까. 1-2회 OCN 밤 11시
SBS 의 법의관 윤지훈(박신양) 선생은 이렇게 말했다. “죽은 자는 진실을 말하지만, 살아있는 자는 거짓을 말한다”라고. 또한, 시신을 보면 그 사람의 인생이 보인다고도 말했다. 그만큼 시신이 전하는 사건의 비밀은 진실하고, 명확하다. 여기, 윤지훈 선생처럼 시신이 남긴 싸인을 믿는 법의관이 또 한 명 존재한다. 바로 의 매건 헌트(데이나 딜레이니). 잘 나가던 신경외과 의사였던 매건은 교통사고로 의사생활을 마감하고 법의관이 된다. 그녀가 맡은 첫 번째 시신은 강가에서 조깅을 하다 사망한 젊고 아름다운 여성. 팔에는 개에 물린 상처가, 머리에는 계단에서 넘어져 생긴 흉터가 있는 이 여성은 살해된 것일까, 사고사한 것일까. 매건 선생의 냉철하고 정확한 수사를 기대해본다.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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