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가 부상으로 인해 30일 열린 ‘STX컵 코리아 오픈 레가타’에 참여하지 못한 가운데 팀은 이날 경기에서 8팀 중 최하위를 기록하며 조정 프로젝트를 마쳤다. 대한조정협회에 따르면 팀은 이날 오후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STX컵 코리아 오픈 레가타’ 대회에 출전했다. 팀의 최종 엔트리는 부상으로 빠진 정준하를 제외한 유재석, 박명수, 정형돈, 하하, 길 그리고 객원 멤버인 정진운, 개리, 데프콘 등 8인. 콕스(키잡이)는 정형돈이 맡았다.

팀은 이날 마지막으로 열린 2000m 노비스 경기에 출전해 서울대, 연세대, 한국외국어대, 영국 옥스포드 대학, 일본 게이오 대학과 와세다 대학, 호주 멜버른 대학 등과 경쟁했다. 멜버른 대학 팀이 1위를 차지했으며 팀은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팀은 비록 8위에 그쳤으나 조정의 저변 확대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대한조정협회로부터 특별상을 받았다.

이에 앞서 정준하는 지난 21일 녹화 도중 머리와 어깨에 부상을 입어 이날 최종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제작진에 따르면 정준하는 주위의 만류에도 출전 의사를 밝혔으나 최종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한편 정준하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날 개막식에 참석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글. 고경석 기자 kave@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