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기준의 원톱 주연,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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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의 래퍼 유빈은 IT 전문가와 어울릴까?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연기를 제 2의 진출 분야로 삼는 것이 더 이상 생소하지 않은 시대. 원더걸스의 유빈도 <더 바이러스>를 통해 연기 세계에 첫 발을 디뎠다. 유능한 해커출신 IT 전문가 이주영 역이다. 이명현이 특수감염병 위기대책반에서 실제로 행동하고 움직이는 몸이라면, 주영은 그의 움직임에 밑그림과 방향을 그려주는 브레인이다. 도시적이고 당당해 보이는 실제 유빈의 이미지는 이성적이며 털털한 성격에 외양적으로는 스모키한 눈 화장을 즐기는 극 중 이주영 역에 빈틈없이 매치된다. 연기력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염려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단언하긴 이르다. 최영수 감독은 유빈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이 너무나 잘해주고 있다”며 편안한 기색을 보였고 실제로는 “컴퓨터도 잘 못한다”는 유빈이 자신과 “많이 다른” IT 전문가가 되기 위해 “어눌한 편이었던 말투도 고치고, 자연스럽게 보이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다”고 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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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을 맡은 최영수 감독은 단순한 재난물이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전염성 바이러스로 인한 재난물이지만 재난물의 극성만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수사와 추리를 바탕으로 한 추리물의 특성이 강하다.” 치사율 100%의 전염성 바이러스를 다루는 극이 재난의 폭력성이나 참담함을 그리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추적과 추리가 꼬리를 무는 서스펜스로 채워질 극이니만큼 화면과 스토리 모두 속도감 있고 탄탄하게 전개되어야함은 물론이다. 이에 최영수 감독은 “고군분투하는 것을 담기 위해 카메라 워킹이나 편집상에서 템포감이 느껴지도록 쫓고 쫓기며 연출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바이러스와 인간이 살아가는 세상 속 모습도 맞물리도록 그려가고자 한다”고 하니 두 가지의 연출 의도가 극에 모두 발현된다면, <더 바이러스>는 장르적 특성에만 묻히지 않고 극적 메시지 역시 전달하는 장르물이 될 수 있을 듯하다.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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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면 가게 꽃미남 이기우와 박민우 대 라스페라 꽃미남 현우의 미남 조연 승부도 볼만할 것 같네요.
– 제작발표회에서 “OST 정말 부르고 싶은데요. 아직 소식이 없네요”라며 OST 작업 의사를 밝혀 관계자에게 공개적으로 어필하던 유빈. 걸그룹 생활 7년차가 되니 마케팅 및 홍보까지 스스로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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