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기타를 라이브로 연주를 해본 건 이번이 처음인데 신선하게 봐 주신 것 같아서 좋다.
유리: 멤버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서 연출한 것이 많았다. 곡 선정과 안무 구성 등에 직접적으로 참여했다. 훨씬 의미 있었고, 그래서 더 재미있더라.
티파니: 활동 기간 중에 음악방송 등을 통해 여러 커버 곡을 보여드릴 기회들이 많기 때문에 평상시에도 모두들 연습을 많이 해왔다. 나 같은 경우엔 컴백 쇼를 위해서 준비한 것이 아니라, 준비하고 있었던 수많은 곡들 중 무얼 하면 좋을지 많이 고민하고 결정한 무대였다. TV에서 이런 모습 보여드리는 건 오랜만이라서, 그게 또 새해 첫 날인 1월 1일 저녁 방송이었기에 더더욱 감사해하며 열심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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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처음에는 정말 자신이 없었다. 첫 파트를 맡는 게 부담스럽기도 했다. 곡을 처음 받았을 땐 영어버전 가이드를 들으면서 연습했는데, 이를 다시 한국어로 하는 것에 익숙해질 때까지도 어색함이 많았다. 지금은 많이 괜찮아져서 자신 있게 하고 있다.
“‘I gota boy’는 들을수록 매력을 발견하게 되는 곡”

유리: 처음 들었을 때는 되게 낯설고 새로운 구성이어서,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하긴 했다. 그러나 이런 곡의 구성이 재밌게 느껴지기도 했다. 순간순간 달라지는 곡의 구성에 맞게 아홉 명이라는 많은 수의 멤버를 활용해 연출할 수 있다는 게 우리의 장점으로 작용한 것 같다. 이전 앨범 활동 무대에선 카메라를 본다거나 자기 파트에만 충실했다면 이번 곡에서는 멤버들 간의 호흡과, 서로 소통하기 위한 연기 등 자연스럽게 하려하는 부분이 많다. 그런 부분들에 많이 신경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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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항상 그 시기에 맞는 최고의 모습을 완벽하게 만들어서 보여드려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번 ‘이번엔 또 어떤 곡을 보여드려야할까’라고 고민한다. 곡의 흐름 상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부분도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의상 콘셉트도 음악을 따른 상태다. 약간 키치한 느낌의 콘셉트라서, 예전 소녀시대가 힐 신고 스키니 입던 모습과는 확실히 달라서 생소하게 느끼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어떤 콘셉트를 하든 소녀시대의 색깔은 꼭 넣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선이 굵은 댄스에 운동화까지, 데뷔 때 했던 ‘다시 만난 세계’의 무대도 떠오르는 게 이번 타이틀곡인 것 같다. 당시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할 것 같은 무대더라.
태연: 사실 우리가 연습생 때 배우고 연습했던 안무가 모두 이런 식이었다. 그래서 정말 우리도 데뷔 초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맞아. 우리가 했던 게 이런 거였지’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일단, 힐을 벗고 운동화를 신고 춤을 추니까 훨씬 자유롭다.
효연: 진짜 재밌다. 무대 위를 날아다니는 것 같다.
서현: 엄청난 체력을 요하는 안무이긴 하다. (웃음) 긴 시간동안 끊임없이 춤을 계속 춰야하는데 강도가 높고, 스킬을 요하는 동작들도 많다. 늘 군무를 췄던 우리로서는 조금 난이도가 있긴 했다. (웃음) 하지만 우리도 추다보니까 새로운 모습을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연습시간을 좀 늘려달라고 자발적으로 말하기도 했다.
Q. 음원으로 들었을 때는 곡 자체가 잘 인식되지 않는 듯했지만, 무대를 보니 확실히 다른 느낌이긴 했다.
효연: 맞다. 무대를 보니까 확 들어오지 않나? 너무 주입식인가. (웃음)
유리: 무대에 대해 되게 많이 고민했다. 멤버의 수가 아홉이기 때문에 퍼포먼스야 말로 우리가 생각하는 장점인데, 보이는 음악을 표현하고 싶었던 부분이 있었고, 거기에 집중했다.
윤아: 내가 이 안에 속해있어서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사실 내가 느끼는 이 곡은 그냥 ‘소녀시대스럽다’. (웃음) “아, 이 노래 뭐냐 난해하다”라는 글도 봤는데 “처음엔 이 곡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듣다 보니까 중독성 있고 좋은 것 같아요”라는 글도 봤다. ‘것 봐! 보다보면 익숙하다니까’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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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아직도 생소하긴 하지만, 우리가 뮤직비디오를 4일 동안 찍었는데 4일 간 촬영을 딱 마치고 나니까 ‘노래 좋은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서현: 들을수록 매력을 발견하게 되는 곡인 것 같다.
태연: 무대를 지금껏 4번 보여드렸으니 다음 주 쯤 되면 다른 분들도 ‘어, 좋다!’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다.
“열심히 해서 좋은 반응을 제대로 얻고 싶다”
제시카: 우리끼리 무대 위에서 눈빛 교환도 되게 많이 하는 게 이번 곡의 무대다. 그리고 이보다 더 많이 즐기면서 하고 싶다. 나는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한다고 생각을 하는 편이다. 일단 이렇게 우리가 이 곡을 가지고 무대에 오르기 시작했으니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반응을 제대로 얻도록 하고 싶다.
Q. 티파니는 핀 조명을 받으면서 뮤지컬 무대 위의 배우가 된 듯한 파트도 있다. 그 순간은 어떤 느낌을 가지고 소화하려 했나.
티파니: 가사에 충실했다. (웃음) “나 정말 화가 나 죽겠어”라고 하는 부분인데 화가 나 죽는 상황인 것처럼 연기했다. 뮤직비디오도 열심히, 오래 촬영한 만큼 예쁘게 나온 것 같다.
제시카: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 티파니가 정말 엄청 충실하게 열심히 촬영했다. “난 정말 화가~~~ 나”라면서 정말 잔뜩 화가 난 표정을 짓고 있더라. (웃음)
티파니: 그때 그렇게 한 걸로 이렇게 아직도 놀림 받고 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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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서현이가 이번에 진짜 신경 많이 썼다. (웃음)
서현: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 ‘내가 과연 이걸 잘 소화할 수 있을까’하는 부담감이 들었다. 나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니까. 이걸 준비하면서 힘들 다기 보다는 너무 재밌었다. 그리고 무대를 하면서 더 좋아졌다. 멤버들과 같이 호흡을 하니까.
티파니: 서현이가 활동할 때마다 확확 변하는 모습은 같은 멤버들이 봐도 깜짝깜짝 놀란다. 얼마 전에 태티서로 같이 활동했을 때까지만 해도 “아, 언니 저 너무 어색해요. 안 어울리는 것 같아요.”라고 하는데 시키면 시키는 대로 다 잘하는 거다. 정말 멀티 플레이가 가능한 멤버가 된 것 같아, 보면서도 되게 뿌듯하다. (웃음)
서현: 그런 영향을 정말 다 언니들한테 받는다. 무대를 보고 있으면 한 명, 한 명마다 표현이 다 다르고 제스처도 정말 자연스럽게 잘 해내니까 ‘이 언니한테는 이런 걸 배울 수가 있고, 저 언니한테선 저런 걸 배울 수 있구나’한다.
Q. 이번 무대에서는 누구에게 가장 많이 배웠나.
서현: 이번엔 효연 언니에게서 많이 배웠다.
효연: 이게 정말 우리의 장점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 서로에게서 배울 수 있는 점이 많다는 거.
Q. 효연은 확실히 이번 무대와 곡을 보고 “물 만난 것 같다”며 즐거워하는 팬들의 반응이 많더라.
티파니: 우리가 보면서도, 아 정말 효연이 밖에 안 보인다고 이야기를 한다. 너무 잘 어울리니까.
효연: 이런 반응들 정말 고맙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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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을 신고는 절대 가능하지 않은 안무”
태연: 항상 타이트하게 몸의 라인이 드러난 의상을 입곤 했는데 이번에는 좀 질펀한… (웃음) 트레이닝 팬츠에, 몸을 커보이게 만들 수 있는 소재의 옷들이 대부분이다. 일단 나는 운동화를 신는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너무나 좋았다. 컴백하기 전에 안무를 열심히 연습해놓아도, 무대에 오를 때 힐을 신으면 이 안무가 다 표현이 안 된다. 그래서 매번 아쉬웠는데 이번엔 운동화를 신고 무대에서 마음껏 날아다닐 생각을 하니까 좋았다.
윤아: 연습실에서 하던 것 그대로 무대에서도 할 수 있게 됐다.
Q. 힐을 신지 않게 된 것을 걱정한 멤버는 없었나.
티파니: 나는 사실 걱정했다. 늘 하이힐을 신어야한다고 말하는 멤버 중에 하나가 난데, (웃음) 안무 시안을 보자마자 이번엔 모습이 예뻐 보이는 것 보다 우리의 실력을 예쁘게 보여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이젠 ‘소녀시대는 예쁘다’라는 인식이 좀 생긴 것 같아서… (웃음) 개인적으로. 그래서 이젠 실력을 제대로 보여드릴 때가 된 것 같은 마음이다. 춤이 됐든 노래가 됐든 제대로 된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춰서 준비했다.
제시카: 힐을 신고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했는데, 정말 꿈도 꾸고 싶지 않을 정도다. (웃음) 힐을 신고는 절대 가능하지 않은 안무다.
Q. ‘The Boys’때도그랬지만, 이번에도이전에 다른 곡들의 콘셉트와는 달리 좀 더 거리에서 보고 멋있다고 할 수 있는 스타일을 시도했다. 멤버들이 이번 의상에서 의견을 냈다거나 선호했던 것들이 있나.
티파니: 많이 냈다. ‘The Boys’때 부터 각자 개인의 스타일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옷 패턴이나 길이 등에 직접 참여를 했고, 이번 곡에서 특히 더 많이 의견을 낸 것 같다. 이번 콘셉트 자체가 드레스를 입거나 차려입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평상시에 보여주던 꾸밈없는 스타일로 개별적인 스타일링을 시도했고, 우리 스스로도 ‘다음 무대 의상은 뭐지?’하면서 기대감을 품곤 하는 상태다.
수영: 힙합바지를 입는다고 하기에 속옷 브랜드인 C사에서 만들곤 하는 스타일인 속옷 밴드를 제안했다. 그 위에 ‘Girl`s Generation’이라고 써서 연출하는 게 어떠냐고. 흔쾌히 만들어 주셔서, 지난 방송에서는 태연이가 입었었다. 나는 아직 입어보지 못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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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Gee’때 우리가 청바지에 흰 티를 유행시켰는데, 그때는 좀 페미닌한 스키니진이었다면 이번엔우리가 입는 이배기팬츠에 하얀 탑을 입고 셔츠를 걸쳐도 좋고, 재킷을 걸치든 해서 무대에 서고 싶다. 데님에 흰색 포인트를 주면 예쁠 것 같다.
Q. 무대의상이 자유로운 스타일로 바뀌면서 대기실이나 촬영 현장에서의 행동, 혹은 몸가짐도 좀 달라지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
효연: 아, 일단 너무 편안하다.
제시카: 배기팬츠를 이번에 처음 입어봤다. 정말 너무 편해서, 대기실에서도 한쪽 팔을 소파 뒤로 걸치고엄청 편안하게 앉아 있다. 자세가 정말 ‘프리’해졌다. (웃음)
윤아: 춤 출 때도 옷 입은 것에 따라서 자신감이나 과감한 정도가 달라지곤 하는데, 이번 춤은 왠지 기존에 우리가 입었던 딱 달라붙고 몸매를 많이 드러내는 옷을 입고 추면 좀 자신이 없어질 것 같은 춤이다. (웃음)
태연: 이번 곡은 정말 여리하면 안 되는, 힘이 세 보이는옷이 필요하다.
“‘라디오 스타’에선 머리가 아플 정도로 웃었다”
유리: 맞다. 개인적으로는 파워풀하고 역동적, 활동적인 음악이랑 안무를 좋아하는 편이라 이번 곡을 듣고 안무를 봤을 때 되게 반가웠다. 무대 위에 서서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의상을 친구들과 함께 입고, 이런 무대를 함께 즐기니 정말 재밌다.
Q. 워낙 바쁘게 돌아가는 스케줄인데, 그래도 멤버들끼리즐기면서 지내다보면 쌓이는 스트레스들이 좀 풀리나.
효연: 많이 풀린다. 밤에 각자 방에 들어가서도 서로 메시지하면서 웃긴 사진 공유하고 그런다. 지금 나 이러고 있어.
윤아: 각자 뭐하는지 찍어서 보내라고 해서 사진 서로 공유하고. (웃음)
서현: 촬영하는 도중에 같은 방에 있을 때도 웃긴 사진 찍어서 서로한테 막 보낸다.
제시카: 우리 정말 되게 치열하다. 참여 안 하고 자는 멤버가 있으면 억지로 ㄲㅒ워서 참여하게 만들기도 한다. (웃음)
효연: 서로 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이다. (웃음)
Q. 수영이 MBC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에 처음 출연해 다른 멤버들이 먼저 개인적인 활동을 많이 하게 된 것에 대해 “처음엔 좀 질투가 나다가, 이제는 놔버렸다”라는 식으로 이야기 한 게 기억에 남는다. 시간이 많이 흘렀고, 멤버들 사이도 많이 변했을 것 같다.
수영: 그랬던가? (웃음) 요즘은 약간… 멤버 친구들을 볼 때, 매니저의 마음으로 보게 되는 것 같다. ‘아, 이런 건 얘가 잘하는데’라는 생각이 수시로 든다. 무대에서의 내 파트를 다른 멤버가 하면 더 잘 할 것 같은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서로의 매력을 너무 잘 알다보니까 이제는 누군가 뭘 시작하거나 맡게 되면 자기 색깔에 맞는 걸 하게 됐구나 싶어서 진심으로 잘됐으면 좋겠는 마음이다. 종종 나는 제작자와 매니저의 마음으로 친구들의 플랜을 짜놓기도 했는데 예를 들면, 실제로 내가 ‘윤아는 이 작품 다음에는 꼭 윤석호 감독님의 작품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정말로 윤아가 이후에 윤석호 감독님 작품을 하더라. (웃음)
Q. 얼마 전엔 ‘라디오 스타’에 출연했다. 9명이 다 출연한 걸로 아는데같은 소속사인 규현의 공격은 많이 안 당했나.
티파니: 규현 오빠가 오히려 감싸줬다. 되게 챙겨주시고, 다른 MC분들이 규현 오빠한테 “너는 MC다. 왜 아이들을 다 감싸주는 거냐”라고 할 정도였다. 다른 MC분들은 공격하시다가도, 다들 그냥 “그렇구나~”하며 예쁘게 봐 주셨다. (웃음) 재밌는 시간이었다.
유리: 정말 너무 재밌어서, 정말 많이 웃고 왔다.
티파니: 머리가 아플 정도로 웃었다.
Q. 앨범에 수록된 곡 ‘Dancing Queen’은 2008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하게 된 것인데 가장 많이 변한 점은 무엇인 것 같나.
제시카: 메이크업… 그땐 좀 덜 생겼던 것 같다. (웃음)
서현: 음악을 즐기는 게 달라진 것 같다. 2008년엔 정말 열심히 하는 모습이고, 지금은 되게 재밌게 하는 게 느껴진다.
제시카: 그리고 그때 모습들 지금 보면 되게 어색하다. ‘아니, 왜 저러고 있지?’ 싶더라.
태연: 초심으로 돌아오게 만드는 계기였던 것 같다.
“부담감과 행복이 공존한다”
서현: 부담감과 행복이 공존하는 것 같다, 언제나. 지금 이 상황을 굉장히 즐기면서도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이어나갈 것인가에 대해서 책임감도 굉장히 크다. 그래서 어쩌면 즐기지 못할 만 한 상황일 수도 있지만 우리는 모두 언제나 즐겁게 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이 생각 자체로 그런 것들을 이겨나가고 있는 것 같다.
Q. 하지만 ‘I got a boy’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 수는 금새 2천 만을 넘었고, 소녀시대는 해외에서도 활동한다. 앞으로의 소녀시대는국내의 문제만이 아닌 것 같다.
수영: 숫자가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는 건 아니다. 많은 분들이 봐주시면 보람을 느끼긴 하지만, 우린 원래 어떤 목표를 뚜렷이 두고 달려가는 편이 아니다. 목표를 정하고 어느 정도가 됐으면 좋겠다는 것 보다는 이 곡의 퍼포먼스를 통해서 우리 아홉 명의 색깔을 보여주는 것, 이 자체를 많이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는 마음이다. 만약 숫자로 뭔가 “우와”할 정도의 성과를 거두게 된다면 예전에 우리가 출연했던 미국 CBS <데이비드 레터맨쇼> 같은 것에 연결될 수는 있겠지만.
Q. 그렇지만 역시 숫자적으로 이렇게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게 되면 뿌듯한 마음은 들지 않나.
티파니: 나는 원래 유튜브를 많이 이용하는 편인데, 2천 만이라는 조회 수를 5일 만에 달성했다는 기사가 난 걸 보고 ‘정말 K-Pop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라고 확실히 느꼈다. 나 스스로도 그 영상을 ‘아, 내가 이때 이런 표정을 지었지.’, ‘이런 동작을 했지.’라고 생각하면서 계속 돌려보기도 했는데 멤버 한 명, 한명 집중해서 보려다보니, 총 아홉 번을 봐야하더라. 이것도 나름 조회 수가 많이 올라갈 수 있었던 요인이 된 것 같다. (웃음) 우리가 가진 장점이랄까. 우리의 재밌는 의상이나 제스처, 표정 등을 캐치하고 싶다면 한 명, 한 명에 집중해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게만 봐도 아홉 번을 보는 거니까. (웃음)
사진제공. SM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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