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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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스콧 감독의 영화 와 마이클 베이의 영화 을 섞어 놓은 듯한 시리즈. 미 해군 잠수함이 핵무기를 발사하라는 명령을 어기자 오히려 적군 취급을 받게 돼 외딴 섬에 자신들의 새로운 집을 만든다는 내용이다. 연기파 배우 안드레 브라우어가 리더로 출연하며 로 알려진 스코트 스피드먼도 출연한다. 파일럿 프로그램을 본 평론가들이 모두 호평한 시리즈로 내용은 물론 연기와 전반적인 프로덕션 역시 최상급이라고 한다. 하지만 시청률 경쟁이 심한 목요일 오후 8시에 방영한다는 것과 시리즈로 가기에는 지나치게 예산이 많이 소비될 것으로 보이는 이야기 때문에 얼마나 오래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40대의 컨트리 음악 여왕 레이나 제임스(코니 브리튼)는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 때문에 고민이 크다. 그 중 요즘 가장 핫하고 어린 줄리엣 반즈(헤이든 파네티어)는 특히 더 신경 쓰이는 적수가 아닐 수 없다. 레이나는 소속 레코드사로부터 줄리엣의 콘서트 오프닝 무대(신인 또는 한물 간 가수가 출연하는 자리)에 출연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이때부터 레이나와 줄리엣의 신경전은 물론 연예계에 살아남기 위한 레이나의 외로운 전쟁이 시작된다. 이번 시즌 가장 주목할 만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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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리 가수 레바 매킨타이어가 또 다시 주연을 맡은 시트콤이다. 도대체 그가 어떻게 계속 주연을 맡는지는 도통 알 수 없는 수수께끼다. 이번에는 바람피운 남편을 떠나 아이들과 함께 어머니가 있는 말리부로 이주한 컨트리 가수 역을 연기한다. 놀랍게도 어머니 역에 베테랑 코미디언 릴리 톰린이 출연한다. 톰린의 연기를 다시 본다는 것이 가슴 벅차긴 하지만, 매킨타이어의 연기를 다시 견뎌낼 재간은 없을 듯하다. 역시 조기 종영이 예상된다. 레바, 제발 노래만 부르면 안 될까?
평론가들이 가장 빨리 종영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 시리즈는 90년대 시트콤 을 거꾸로 생각하면 된다. 좋은 동네 찾아 이사한 뉴저지 가족이 이웃이 외계인이란 사실을 발견한다는 내용의 코미디. 제이미 거츠, 레니 베니토, 사이먼 템플맨 등이 출연한다.
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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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조기 종영이 거의 확실시 되는 시리즈다. 촌스러운 뉴저지 출신의 변호사가 맨해튼의 유명 법률회사에 들어가 겪는 적응기를 그린다. 뉴저지 특유의 악센트를 사용하며 주인공 마티나를 연기하는 배우는 영국 출신인 자넷 몽고메리다. 리얼리티 시리즈 의 히트로 구상된 시리즈로 카일 맥라클란도 출연한다.
의 창작 팀이 다시 뭉친 시트콤이라고 해서 설?던 팬이 있다면 그 기대를 고이 접기 바란다. 절친 사이인 이성애자 남성 조(데이빗 크럼홀츠)와 동성애자 남성 루이스(마이클 우리에)의 이야기다. 조가 여친 앨리(소피아 부시)에게 청혼을 하면서 조와 루이스의 사이에 문제가 생긴다는 설정이다. 다행히 루이스 역시 멋진 남친(의 브랜든 라우스)이 있는 것으로 소개되지만, 모든 캐릭터가 공정하게 표현됐다고 해서 좋은 코미디 시리즈가 되지는 않는 법. 의 마이클 우리에와 출신 몰리 샤논이 출연하지만 시리즈를 끌어올리는 힘은 발휘하지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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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
‘미드본좌’ 예약석

조기종영 예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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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미드본좌’ 예약석

에서 영국 악센트를 빼고 의사 가운을 더하면 이 시트콤이 나올 것이다. 성공한 산부인과 의사 민디에게는 딱 하나 결점이 있다. 할리우드 로맨스 영화에 나오는 모든 남자 주인공을 뭉뚱그려 놓은 것이 그녀의 이상형이라는 것. 그런 남자가 세상에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민디는 매일 ‘퍼팩트 남친’을 찾기 위해 시도한다. 로 알려진 코미디언 겸 극작가, 프로듀서, 시리즈 창작자인 민디 캘링이 주인공 민디 역을 맡았다. 실제로 어머니가 산부인과 의사라고. 파일럿 에피소드가 그리 잘 만들어지지는 않았으나, 캘링의 저력을 아는 많은 업계 관계자들과 평론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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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미드본좌’ 예약석

와 등으로 유명한 프로듀서 라이언 머피가 창작한 시트콤. 부유한 동성애 커플이 대리모를 고용해 아이를 갖는다는 설정이다. 이미 유타 주에서 방송을 거부하는 등 스캔들이 있었으나, 그 결정을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아 힘을 얻고 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으로 유명한 앤드류 라넬스와 의 저스틴 바사가 커플로 출연하며, 조지아 킹이 대리모 골디 역을 맡았다. 이들 외에도 골디의 ‘젊은’ 할머니로 출연하는 엘렌 바킨의 연기를 주목하기 바란다. 바킨은 트위터 활동이 가장 활발한 배우 중 하나로 알아주는 진보주의자다. 하지만 시리즈에서는 인종 차별과 동성애 차별에 특별한 재능을 가진 괴팍하지만 세련된 패션 센스를 가진 할머니로 출연한다. 엘렌 바킨은 유타 주에서 시리즈 방영을 거부한 것에 대해 수사물에서 강간이나 아동 성추행이 나오는 것은 괜찮고 화목한 게이 커플이 아이를 키우는 건 안 된다는 게 말이 되냐며 속 시원한 한방을 날려준 주인공이기도 하다.
할리우드 엘리트로 꼽힌 지 이미 오래된 J.J. 에이브람스와 로 컬트 팬들의 오라버니로 추앙받는 에릭 크립키가 손을 잡은 시리즈로 와 를 연상시킨다. 갑자기 지구에 배터리를 포함해 모든 전기가 끊어진다. 고속도로에 차들이 서버리고, 하늘에서는 비행기가 떨어진다. 그리고 15년 후, 생존자들은 작은 마을을 이뤄 살지만 민병대로부터 압박을 받는다. 특히 대정전의 비밀을 알고 있는 벤과 그의 가족들은 민병대의 타깃이 된다. 오랫동안 여러 시리즈에서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출연했던 빌리 버크가 이 시리즈에서 의 한 솔로를 연상시키는 주인공 마일즈로 출연한다. 이 외에도 의 엘리자베스 밋첼과 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던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가 조연으로 출연한다. 시리즈 프로듀서도 맡고 있는 존 파브로(영화 감독)가 파일럿 에피소드를 직접 연출해서 더 관심을 모은다. 하지만 이 시리즈 역시 대규모 프로덕션 예산 때문에 오래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다.
조기종영 예약석

이후 그렇다할 성공을 하지 못한 매튜 페리의 또 다른 TV 시리즈다. 여기서도 말발은 세지만 자세히 보면 상처 입은 영혼을 가진 캐릭터다. 문자를 보내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아내 때문에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스포츠 캐스터 라이언(매튜 페리)은 보스(존 조)의 지시로 그룹 테라피에 들어가면서 자신보다 더 도움이 필요한 그룹 멤버들과 친해지고 그 과정에서 서서히 치료가 되어간다는 내용이다. 로라 베난티, 줄리 화이트, 카리 페이튼, 수지 나카무라, 앨리슨 밀러 등이 출연한다.
이번 시즌 가장 빨리 종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리즈 중 하나다. 코미디언 겸 심야 토크쇼 호스트인 지미 팰런이 창안한 시리즈로 아이를 가진 남자 친구들의 이야기다. 총 7명의 어린이 또는 영아 캐릭터가 있는데 실제로는 14명의 아역 배우들이 동원된다고 한다. 이미 파일럿 에피소드가 공개된 이 시리즈는 설정이나 대사가 전혀 재미있지 않다. 배우들 역시 개별적으로는 좋은 연기를 선보였지만 이 시리즈에서는 어색하기만 하다. 안소니 앤더슨, 제시 브래포드, 템페스트 블레드소, 잭 크레거, 제이미 린 시글러 등이 출연한다.
글. 뉴욕=양지현 (뉴욕 통신원)
편집. 김희주 기자 fif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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