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로부터 한 걸음 물러서자 삶을 들여다볼 거리가 생겨났다. <올리브쇼> ‘쿡파라치’(이하 ‘쿡파라치’) 4회에서 박준우와 서문기는 푸드 트렌드 현장 “서울 농부의 시장”을 방문했다. 한혜진은 디톡스 트렌드를 체험하면서 스타일리스트 한혜연과 대화를 나누었고, 레이디제인과 전우치는 삼각지 골목의 오래된 맛집을 방문했다. 우연치 않게 어떤 일정한 방향성을 느끼게 하는 이 세 개의 꼭지들은 ‘쿡파라치’ 4회가 ‘지금’ ‘여기’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반영하였음을 방증한다. 현대적이며 도시적인 삶이 심화될수록 사람들은 농촌이라는 환상을 더 진하게 향수하고, 도시가 준 독소를 빼내기를 희망하며, 변화하는 것들 사이에서 변하지 않는 것을 발견하려 한다.
ADVERTISEMENT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