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21일, 오늘의 록이 오빠 <김승우의 승승장구>

" />오늘의 록이 오빠
KBS2 밤 11시 15분
매일 아내 민숙의 속을 썩이고 눈을 속였던 SBS 의 록이 오빠의 본 모습이 오늘 만천하에 공개된다. 알고 보니 그는 자신을 쏙 빼닮은 두 아이, 미모의 아내와 함께 오순도순 살고 있다. 에 함께 출연했던 다른 배우들은 캐릭터와 실제 모습이 가장 비슷한 사람으로 이종혁을 꼽았었건만,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그래도 뭔가 ‘이정록스러운’ 이종혁을 기대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래도 ‘몰래 온 손님’ 때를 한번 노려보자. 그에 대해 가감 없이, 아주 낱낱이 전해줄 손님의 활약을 손꼽아 고대하면서.

" />오늘의 한 땀, 한 땀
시즌2 스토리온 낮 1시, 밤 11시
올해 여섯 살의 김민재 군은 태어나보니 엄마는 밴드를 이끄는 선 굵은 뮤지션이고, 아빠는 왕년엔 VJ, 지금은 치과의사 선생님인 어린이다. 오늘 첫 방송인 시즌2의 슈퍼 커플은 민재 어린이의 엄마와 아빠, 김윤아-김형규 부부다. 이번 시즌에 이 부부는 평소 관심 있던 아동복 디자인에 도전하는데, 시장조사부터 샘플 확인까지 한 땀, 한 땀 아들 민재를 생각하며 완성해 낼 예정이다. 스타일 감각이라면 어디 빠지지 않을 두 사람이지만 한번도 해보지 않은 패션 디자인이 어디 그리 쉽겠는가. 그래도 김윤아에겐 이제껏 일과 사랑, 육아까지 완벽하게 해온 능력치가 있고, 김형규에겐 ‘아들 바보’로 소문날 정도의 아이 사랑이 있다. 여기에 디자이너로서의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으며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하니, 멋진 결과물들을 기대해 봐도 좋지 않을까.

" />오늘의 수상한 가족
EIDF 2012 EBS 밤 12시 45분
는 로만 폴란스키의 의 한 지점에서 시작되지만, 호러물은 아니다. 이 단편 다큐멘터리의 중심은 에 단역으로 출연한 엘머 모들린이다. 모들린은 출연 이후 30년을 캄캄한 아파트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았다. 그리고 영화 촬영 이후 40여년, 모들린의 가족이 지녔던 물건들, 이를테면 사진과 편지 같은 것들이 어느 도시의 쓰레기통에서 발견됐고 이를 감독이 놓치지 않고 이야기로 엮은 다큐멘터리가 다. 감독은 이렇게 발견한 몇 가지 물품으로 모들린 가족의 이야기를 추적해 나간다. 가족의 일대기의 뒤에서부터 모들린의 가족을 좇는 일이 건조하게 화면을 채우고, 가족의 지난 시간에 대한 복원이 쓸쓸하게 완성된다.

글. 이경진 인턴기자 ro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