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6일, 오늘의 홍길동 출동 <골든타임>
" />오늘의 홍길동 출동
9회 MBC 밤 9시 55분
오늘도 우리의 구세주, 우리의 히어로, 우리의 홍길동, 최인혁(이성민) ‘쌤’은 달려올 것인가. 가족도 없이 어렵게 살아가는 중국음식점 배달원 환자가 알고 보니 자신보다 더 어려운 학생들을 후원하며 청와대 표창까지 받은 사실이 밝혀지자, 며칠 전까지만 해도 최인혁 교수의 무모함을 나무라며 슬며시 발을 뺐던 김민준(엄효섭) 외과과장은 이 모든 공을 자신에게 돌리려 한다. 김민준 과장은 환자의 2차 수술을 집도하게 되지만 환자 상태는 점점 악화되고 이사장(장용)의 압박은 더욱 강해져만 간다. 이 순간 필요한 건 역시 최인혁 교수다. 그러니 이민우(이선균) 인턴은 이번에도 앞 뒤 재지 말고 어서 최인혁 교수에게 호출하길 바란다. 그래야 세중병원은 환자를 살리고 우리는 최인혁-이민우 투샷을 실컷 볼 것 아닌가!
2012년 8월 6일, 오늘의 홍길동 출동 <골든타임>
" />오늘의 시청각용 에어컨
236회 MBC every1 저녁 7시
이열치열에도 한계가 있는 법이다. 온도계는 35도에서 내려올 줄 모르고 거금 들여 에어컨을 주문해봤자 최소한 일주일은 기다려야 설치가 가능하니 차라리 시원한 에어컨이 가동되는 회사에서 최대한 버티다가 퇴근하고 싶은 이상한 여름, 눈으로 느낄 수 있는 얼음찜질을 원한다면 ‘동계올림픽’ 편을 추천한다. 폭염주의보 대신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던 2011년 2월, “알래스카보다 3배는 더 추운” 것 같은 강원도 평창에서 얼음판 윗몸일으키기, 침낭 봅슬레이로 고생하던 멤버들이 부럽기는 처음이다. 단, 침낭 봅슬레이 경기까지만 시청하고 다른 채널로 돌리길 바란다. ‘단체 스키 점프대 정복’ 경기에서 스키 점프대를 잘 오르지 못하는 길을 챙기는 유재석의 희생정신을 보면 울컥할 테고, 울컥하고 눈물이 날 테고, 눈물이 나면…. 더우니까.

글. 이가온 thir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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