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얄미운 첫사랑
KBS2 저녁 8시 50분
KBS 시청률이 오르고, 천재용(이희준)이 방이숙(조윤희) 때문에 마음을 졸일수록 이 남자는 불리해진다. 자꾸만 이숙을 흔드는 한규현(강동호)은 어서 빨리 숙맥 같은 재용과 ‘곰탱이’ 이숙과의 사랑이 이뤄지길 바라는 시청자들에게 눈에 가시이기 때문이다. 오늘 한규현을 연기하는 강동호가 에 도전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만은 얄미운 남자 규현이 아닌 배우 강동호로 등장할 테니, 재용에게 감정 이입했던 마음은 잠시 접어 두는 건 어떨까. 그도 알고 보면 뮤지컬 부터 MBC , KBS 등을 통해 ‘뮤지컬계의 소지섭’으로 불렸던 배우이니 말이다.

오늘의 엄마 아빠가 달라졌어요
‘놀이의 반란’ EBS 밤 9시 50분
MBC 6회에서 디자인팀장 성미(김민희)는 아이가 그린 가족 그림을 보고 중요한 프로젝트에서 빠지겠다고 했다. 그 그림에 이모와 햄스터는 있었지만 정작, 엄마인 자신은 없었기 때문이다. 이는 드라마에만 등장하는 일이 아니다. 바쁜 엄마, 아빠 때문에 한창 놀아야 할 때 놀지 못하고 소극적으로 변해가는 아이들은 주변에서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아이들을 위해 부모가 달라진다. ‘놀이의 반란’ 제 2편은 아이의 사회성 등에 영향을 주는 아빠 놀이, 엄마 놀이에 대해 소개한다. 특히 6주간 놀이학교를 떠난 아빠들의 이야기가 공개된다고 하니 아빠와 엄마, 아이들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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