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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인연들이 마구 엇갈리기 시작했다. 봉사활동을 나간 어린이집에서 설연화(이유리)와 마주친 하윤재(현우성)는 자꾸 마음이 흔들린다. 아내 최유라(윤아정)는 그런 그의 모습에 불안함을 느끼고, 그의 몸과 마음을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한편 늘 ‘조르바’라는 필명으로 연화에게 편지를 보내던 최강욱(정찬)은, 연화가 감옥에서 윤재의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한 채 그녀를 사랑하게 돼 버린다.
Best or Worst
Best: 한 회도 평범하게 넘어가는 법이 없다. 는 연화에게 유독 가혹한 운명을 짐 지웠고, 때문에 매회 그녀의 수난기가 그려졌다. 어제 방송 역시 연화는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던 윤재가 유라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한 후 오열하며 “왜 이렇게 잔인하세요? 왜 저한테만 이런 시련을 주세요?”라고 신을 원망했다. 더 이상 삶을 지탱하는 것조차 힘겨워 보이는 연화이기에 복수에 대한 집념 하나로 살아간다는 설정은 점점 힘을 잃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뱃속에 윤재의 아이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이야기는 새로운 추진력을 얻었다. 연화는 “하루하루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자신이 낳은 아이를 보며 행복해한다. 그녀가 끝까지 살아남아야 할 동기도, 반드시 진실을 밝혀야 할 이유도 다시금 획득한 셈이다. 그동안 연화의 임신은 헛구역질 등으로 미리 암시돼 왔고, 는 연화의 시련이 절정에 오른 순간 출산이라는 사건을 터뜨리면서 조금 더 드라마틱한 전개를 만들었다. 연화에게 닥치는 온갖 사건들을 보면서 함께 학대당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도, 막상 보기 시작하면 눈을 뗄 수 없는 이유다.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왜 드라마 속 악녀들의 미션 중 하나는 늘 남편과의 합방일까?
– “배 안에 송곳이 한 백 개쯤 박혀 있는데, 그 위로 삼분마다 트럭이 밟고 지나가는 그런 고통이야.” 출산을 망설이게 하는 디테일한 묘사.
– 연화가 추울까봐 손난로에 문풍지까지 보내준 강욱. 앞으로는 구치소 반입 불가 물품 꼭 확인해라, 두 번 해라.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다섯 줄 요약
인연들이 마구 엇갈리기 시작했다. 봉사활동을 나간 어린이집에서 설연화(이유리)와 마주친 하윤재(현우성)는 자꾸 마음이 흔들린다. 아내 최유라(윤아정)는 그런 그의 모습에 불안함을 느끼고, 그의 몸과 마음을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한편 늘 ‘조르바’라는 필명으로 연화에게 편지를 보내던 최강욱(정찬)은, 연화가 감옥에서 윤재의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한 채 그녀를 사랑하게 돼 버린다.
Best or Worst
Best: 한 회도 평범하게 넘어가는 법이 없다. 는 연화에게 유독 가혹한 운명을 짐 지웠고, 때문에 매회 그녀의 수난기가 그려졌다. 어제 방송 역시 연화는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던 윤재가 유라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한 후 오열하며 “왜 이렇게 잔인하세요? 왜 저한테만 이런 시련을 주세요?”라고 신을 원망했다. 더 이상 삶을 지탱하는 것조차 힘겨워 보이는 연화이기에 복수에 대한 집념 하나로 살아간다는 설정은 점점 힘을 잃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뱃속에 윤재의 아이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이야기는 새로운 추진력을 얻었다. 연화는 “하루하루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자신이 낳은 아이를 보며 행복해한다. 그녀가 끝까지 살아남아야 할 동기도, 반드시 진실을 밝혀야 할 이유도 다시금 획득한 셈이다. 그동안 연화의 임신은 헛구역질 등으로 미리 암시돼 왔고, 는 연화의 시련이 절정에 오른 순간 출산이라는 사건을 터뜨리면서 조금 더 드라마틱한 전개를 만들었다. 연화에게 닥치는 온갖 사건들을 보면서 함께 학대당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도, 막상 보기 시작하면 눈을 뗄 수 없는 이유다.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왜 드라마 속 악녀들의 미션 중 하나는 늘 남편과의 합방일까?
– “배 안에 송곳이 한 백 개쯤 박혀 있는데, 그 위로 삼분마다 트럭이 밟고 지나가는 그런 고통이야.” 출산을 망설이게 하는 디테일한 묘사.
– 연화가 추울까봐 손난로에 문풍지까지 보내준 강욱. 앞으로는 구치소 반입 불가 물품 꼭 확인해라, 두 번 해라.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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